열강의 이권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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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ata

  • 타입: 사건
  • 한글항목명: 열강의 이권침탈
  • 한자항목명: 最惠國待遇
  • 편자: 도산서원팀 황지희

내용

문호개방기와 대한제국 시기를 통해 민족자본 형성과 자본주의화를 저해한 중요 원인 중 하나는 제국주의 열강에 의한 각종 이권과 자원의 침탈에 있었다. 일본청일전쟁 시기부터 철도부설권을 관심을 보여 경인선, 경부선의 [[매설권[]을 독점하였다. 일본이 독점한 철도부설공사는 조선인의 희생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헐값에 이뤄졌다. 19세기 말 식민지 지역의 공사비는 일본돈으로 1마일 평균 16만엔이었는데, 조선에서는 값비싼 미국 자재를 사용하고 일본군의 비용과 수송비를 가산해도 6만 1천엔에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싸게 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 농민의 토지를 헐값에 인수하고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광업부문에서의 침탈도 이어져 강원도 금성당현(金城堂縣) 금광의 채권독일 에 넘어갔고, 수안 물동광산영국에, 운산금광은 미국에, 은산은 영국으로 넘어갔다. 특히 운산금광은 관서농민전쟁(1811)때 이미 800명의 광부가 종사했을 정도로 큰 금광이었다. 운산금광은 1897년에서 1915년까지 약 4950만엔의 생산고를 올렸는데 한일합방 당시 조선의 외채 총액은 4500만엔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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