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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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도산서원팀 이지은 사진첨부 및 보완: 도산서원팀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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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찜닭의 유래에 관한 설은 다양하다. 조선시대 안동의 부촌인 안(內)동네에서 특별한 날 해먹던 닭찜을 바깥 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1980년대 중반 안동 구시장 닭 골목에서 단골손님들이 닭볶음탕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재료가 더해져 지금의 '안동찜닭'으로 변모했다는 설이 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서양식 프라이드 치킨점의 확장에 위기를 느낀 안동 구시장 닭 골목의 상인들이 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맛을 찾던 중 생긴 퓨전요리가 '안동찜닭' 인 것이다.

안동찜닭은 고온에서 조리하므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닭고기의 맛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를 혀끝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갖가지 재료를 넣어 다양한 맛을 내기 때문에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닭에 풍부한 단백질과 다양한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어우러져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음식이다.

한입 크기로 손질한 닭은 살짝 데쳐낸 후 물기를 빼고 감자와 당근은 4~5등분 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주고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마른 홍고추(또는 청양고추), 통마늘, 양파, 생강을 끓여 육수를 만들고 당면은 미리 물에 담가 불려둔다. 데친 닭과 육수, 소스(간장, 물엿, 설탕, 후추 등)를 넣고 졸이다가 표고, 당근, 감자, 고추 등의 채소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 정도 더 졸인다. 당근과 감자가 거의 익으면 밀가루를 약간 넣고 시금치나 오이, 파 등을 얹어 휘저어준다. 불려두었던 당면을 올려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이고 접시에 담을 때 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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