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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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염서(補艶署)"는 의복과 소장(梳粧, 화장품)을 관리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유교 숭상이 강조되면서 내면의 아름다움과 점잖은 용모의 여성미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얼굴 화장은 위축되었으며, 부녀자들은 색조화장보다 평상시 기초화장에 주력하였다. 숙종(肅宗) 때 화장품 행상인 매분구가 존재했던 것으로 보면 조선시대 화장품의 생산, 판매가 산업화할 조짐으로 보일 정도로 다양하게 소비되었고 일시적이긴 하나 궁중에 화장품 생산을 전담하는 관청인 ‘보염서’가 설치된 적도 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인 변화와 사회 풍조를 막기 위해 옷차림, 장신구, 화장 등에 내려진 금지령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