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굴곶포(屈串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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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串浦流深似淵 (굴곶포류심사)     굴곶포 시냇물은 연못처럼 깊어서,
水常不淺灌禾田 (수상불천환화) 물이 항시마르지 않아 논에 물을 댈 수 있네.
白鷗慣識漁翁面 (백구관식어옹면) 백구는 어부의 얼굴을 잘 알고 있으니,
飛下前磯共借眠 (비하전기공차) 물가 돌에 내려앉아 둘이 함께 졸고 있네.

○ 굴곶포(屈串浦)는 효종 병신년(1656)에 유수 홍중보(洪重寶)가 쌓았다.

○ 포구의 물은 큰 못과 같아서 항상 마르지 않았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논에다 물을 대었으며 가뭄을 걱정하지 않았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각각 고기 잡은 것을 쌓아두었으니 이것 역시하나의 볼거리였다.


인물

  • 유수 홍중보(洪重寶)

참고

  • 굴곶포(屈串浦) : 불은면 덕성리 굴이포로 ‘구리포’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