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Concert 2021 June
2021 여름 아티크 작은 음악회
6월의 노래
일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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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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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제1부: 4중주
- 넬라 판타지아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 1986년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로 처음 소개된 곡입니다. 그 뒤에 파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이 멜로디에 “넬라 판타지아”라는 가사를 붙여서 노래를 불렀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말인 “넬라 판타지아”는 ‘나의 환상 속에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는 환상 속에서 정의롭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그려봅니다.”라는 내용의 가사가 덧붙여진 곡입니다.
- 아일랜다이즈
클로드 볼링 작곡. 1975년에 발표된 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91과 92년, KBS FM “신은경의 가정음악실” 시그널 뮤직으로 매일 방송되어서, 그 시절을 살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귀에 익었던 선율입니다. 재즈 피아노 트리오는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드럼의 협주가 일반적입니다만, 이 연주에서는 25현 가야금이 베이스의 소리를 대신합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 상록수
34년 전, 1987년의 6월은 온 나라가 민주화의 함성으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서 그 시절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 두 곡을 오늘의 주제 음악으로 준비했습니다. 김종률 작곡 “임을 위한 행진곡”과 김민기 작곡 “상록수”입니다.
제2부: 2중주
- 기쿠지로의 여름
히사이지 조 작곡.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OST를 피아노와 드럼의 듀엣으로 연주합니다. 이 영화는 건달 출신의 중년 남성 기쿠지로가 동네의 초등학교 3학년생 꼬마와 함께 그 아이의 엄마를 찾아가는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여행일지, 음악을 통해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아노: 최진경 / 드럼: 바트델게르 을지보얀
- 차르다시
비토리오 몬티 작곡. 차르다시는 느린 선율과 빠른 선율이 교차하는 집시들의 무곡입니다. 몬티의 차르다시는 집시 무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플루트: 김현 / 피아노: 최진경
- 밀양아리랑
가사와 선율은 다르지만 정서가 서로 통하는 다양한 아리랑이 여러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습니다. 이 곡은 경상남도 밀양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아리랑 노래의 선율을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기악곡으로 편곡한 음악입니다.
가야금: 하소리 / 피아노: 이주혜
제3부: 다시 4중주
- 안단테, 안단테
7-80년대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ABBA의 노래는 한국인들의 정서와도 잘 맞아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ABBA의 노래는 그들의 노래로 엮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1980년에 발표된 아바의 히트 앨범 “수퍼 트루퍼”수록 곡.
- 당신은 모르실거야
길옥윤 작곡, 혜은이 노래. 7~8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의 디바 혜은이의 1975년 데뷔곡입니다. 2001년 원조 아이돌 가수 그룹 핑클이 새로운 느낌으로 불러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연주는 70년대 원곡의 선율입니다.
- 거리의 연인들
계동균 작곡. 이 노래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가수 노미애가 1987년에 발표한 노래. 당시에 이 노래의 가사에 공감하는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오늘 연주회는 43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설립을 축하하고(6. 30.), 34년 전 민주화의 함성이 뜨거웠던 6월을 추억하는(6. 29.)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