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D201038
| 우산리 출토 백자상감 수지문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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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우산리 출토 백자상감 수지문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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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시기 | 조선 |
상세설명
광주 우산리 요지에서 수집한 유물을 살펴보면, 크게 백자, 청자(백태청유자), 요도구로 나눌 수 있다. 기종은 그릇 안바닥에 내저원각이 있는 발, 잔, 접시 등 일상기종과 호, 병, 향로, 화분, 제기, 장군 등 특수기종 같은 다양한 기명이 제작되었다. 발이나 병, 항아리 등 넓은 기면 위주로 모란, 당초, 물고기, 나무, 초화, 구름 등의 문양을 흑상감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적인데, 백자뿐만 아니라 청자에서도 발견된다. 특히 그릇 안바닥이나 굽 안바닥에는 드물게 왕실이나 관사의 소용처를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王, 士, 太一殿, 殿, 司 등 음각명문이 있으며, 司의 경우 인각한 예이다. 요도구의 양상을 통해 볼 때, 양질백자는 통형 갑발과 삿갓형 갑발뚜껑, 원반형 도지미를 사용하여 별도로 제작하였으며 조질백자는 원반형, 원주형, 폐자기활용 등 도지미에 올려놓고 태토빚음을 받쳐 여러 점을 포개구웠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1] 광주 우산리 요지에서는 박건의 부인최씨 묘지편과 정옥현의 부인김씨 묘지편 그리고 '가정 계사년(1533)'이 새겨진 묘지편을 수습하여 중종시대(1506-1544)에 운영되었음을 확실해졌다.[2]
구연이 둥글게 말린 전형적인 조선전기 백자 원호로 회백색 태토에 담청색 유약을 시유하였으나 회색빛이 감돈다. 볼록한 동체 중앙에 흑상감으로 장식된 수지문은 굵은 나뭇가지에 점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으며 휘어진 가지 끈을 나팔형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수지문은 병 문양으로 많이 장식되면, 호의 경우 서울 하도감터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3]
네트워크 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