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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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1. 해당 작품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br> | (예) 1. 해당 작품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br> | ||
| − | 감산사 | + | 감산사 보살상은 719년 김지성의 발원으로 조성된 미륵보살이라는 조상기를 동반한 이국적인 조형의 통일신라 보살상이다.<br> |
| − | 비스듬하게 | + | 감산사 미륵보살상은 보살상의 신체와 광배를 하나의 돌로 제작하여 대좌에 결합한 형식이다. 경도가 높은 화강암으로 조각되었지만,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있는 자세, 시무외 여원인을 취하고 있는 두 손 표현, 잘록한 허리선, 어깨에서 양팔로 떨어지는 천의자락과 치마 주름 표현 등에서 유연하면서도 풍부한 양감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광배의 전면과 측면에 새겨진 문양부터 보살상이 착용하고 있는 보관과 귀걸이, 영락 표현을 통하여 화려한 장식성이 확인된다.<br> |
| − | + | 감산사 미륵보살상은 상투를 틀어 올린 머리에 삼면 형식의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 삼면 형식의 보관은 마모가 심해 세부 표현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꽃 모양의 장신구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보관 중앙에는 좌상 형식의 화불 장식이 두드러진다. 보관 양끝의 매듭은 보살상의 어깨까지 떨어진다.<br> | |
| − | + | 통통하게 살이 오른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장방형 얼굴은 이마 가운데에 백호가 뚜렷하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보살상은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다문 채 선정에 빠져 있다.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늘어진 두 귀는 귓바퀴와 같은 내부의 형태가 표현되었고, 귀의 하단에는 귓구멍을 길게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있다.<br> | |
| − | 감산사 | + |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된 두툼한 목 밑으로 두 줄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맨 윗줄의 목걸이는 구슬을 줄줄이 늘어놓은 연주문 형태이며, 아래에 위치한 목걸이는 네모난 장신구가 박혀 있고 그 밑에 둥근 보석들이 늘어진 형태이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끝이 둥글지만 네모 반듯한 양 어깨 위에는 낙액과 천의가 묶여서 고정된 매듭이 나타난다. 어깨에 고정된 매듭 아래로 양팔을 감싸면서 내려가는 천의 자락은 보살상의 발 끝까지 강한 곡선을 그리면서 퍼지고 있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오른쪽 옆구리에서 왼쪽 어깨로 올라가면서 가슴 표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br> |
| − | + |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풍만한 신체는 唐代 불교조각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당대 보살상의 체형과 유연한 자세는 중인도 굽타양식의 영향이다. 수*당 시대의 지상사 유적에서 출토된 선업니불상은 인도불교조각이 중국으로 전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인도 보살상은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 있는 자세에서 유연함이 강조된다. 또한 보살상 하체에 밀착된 치마 위로 신체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한 인도 보살상의 특징은 보경사 전래의 십일면관음부조상과 대명사지 출토 석조보살 입상에서 보인다. 두 보살상은 당 불교조각의 전성기 양식을 대표하면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유사한 대표적인 당대의 보살상으로 언급된다.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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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떨어진다.<br> | ||
| − | 통통하게 살이 오른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장방형 얼굴은 이마 가운데에 백호가 뚜렷하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 ||
| − | 보살상은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다문 채 선정에 빠져 있다.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늘어진 두 귀는 | ||
| − | 표현되었고, 귀의 하단에는 귓구멍을 길게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있다.<br> | ||
| − |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된 두툼한 목 밑으로 두 줄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맨 윗줄의 목걸이는 구슬을 줄줄이 늘어놓은 | ||
| − | 연주문 형태이며, 아래에 위치한 목걸이는 네모난 장신구가 박혀 있고 그 밑에 둥근 보석들이 늘어진 형태이다. 감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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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듭이 나타난다. 어깨에 고정된 매듭 아래로 양팔을 감싸면서 내려가는 천의 자락은 보살상의 발 끝까지 강한 곡선을 | ||
| − | 그리면서 퍼지고 있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오른쪽 옆구리에서 왼쪽 어깨로 올라가면서 가슴 표면을 대각선으로 | ||
| − | 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 | ||
| − |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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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00:07 판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amsansa Templ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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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소장품 검색,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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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
|---|---|
| 영문명칭 |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amsansa Temple, Gyeongju |
| 한자 | 慶州 甘山寺 石造彌勒菩薩立像 |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 소장처 | 국립중앙박물관 |
| 지정(등록) 종목 | 국보 |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20일 |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 소유자 | 국유 |
|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
| 시대 | 통일신라 |
| 제작시기 | 통일신라 성덕왕 19년(720) |
| 수량/면적 | 1구 |
| 웹사이트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소장품 검색,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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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예)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통일신라시대의 석조미륵보살입상.
서술방식: 해당 작품의 현재 소장처/ 해당 작품의 조성연대/ 해당 작품의 공식 명칭 순으로 기술한다. 공식 명칭은 국가유산청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나 현재 소장처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Description
(예) 1. 해당 작품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감산사 보살상은 719년 김지성의 발원으로 조성된 미륵보살이라는 조상기를 동반한 이국적인 조형의 통일신라 보살상이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은 보살상의 신체와 광배를 하나의 돌로 제작하여 대좌에 결합한 형식이다. 경도가 높은 화강암으로 조각되었지만,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있는 자세, 시무외 여원인을 취하고 있는 두 손 표현, 잘록한 허리선, 어깨에서 양팔로 떨어지는 천의자락과 치마 주름 표현 등에서 유연하면서도 풍부한 양감 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광배의 전면과 측면에 새겨진 문양부터 보살상이 착용하고 있는 보관과 귀걸이, 영락 표현을 통하여 화려한 장식성이 확인된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은 상투를 틀어 올린 머리에 삼면 형식의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 삼면 형식의 보관은 마모가 심해 세부 표현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꽃 모양의 장신구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보관 중앙에는 좌상 형식의 화불 장식이 두드러진다. 보관 양끝의 매듭은 보살상의 어깨까지 떨어진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장방형 얼굴은 이마 가운데에 백호가 뚜렷하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보살상은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다문 채 선정에 빠져 있다.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늘어진 두 귀는 귓바퀴와 같은 내부의 형태가 표현되었고, 귀의 하단에는 귓구멍을 길게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있다.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된 두툼한 목 밑으로 두 줄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맨 윗줄의 목걸이는 구슬을 줄줄이 늘어놓은 연주문 형태이며, 아래에 위치한 목걸이는 네모난 장신구가 박혀 있고 그 밑에 둥근 보석들이 늘어진 형태이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끝이 둥글지만 네모 반듯한 양 어깨 위에는 낙액과 천의가 묶여서 고정된 매듭이 나타난다. 어깨에 고정된 매듭 아래로 양팔을 감싸면서 내려가는 천의 자락은 보살상의 발 끝까지 강한 곡선을 그리면서 퍼지고 있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오른쪽 옆구리에서 왼쪽 어깨로 올라가면서 가슴 표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풍만한 신체는 唐代 불교조각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당대 보살상의 체형과 유연한 자세는 중인도 굽타양식의 영향이다. 수*당 시대의 지상사 유적에서 출토된 선업니불상은 인도불교조각이 중국으로 전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인도 보살상은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 있는 자세에서 유연함이 강조된다. 또한 보살상 하체에 밀착된 치마 위로 신체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한 인도 보살상의 특징은 보경사 전래의 십일면관음부조상과 대명사지 출토 석조보살 입상에서 보인다. 두 보살상은 당 불교조각의 전성기 양식을 대표하면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유사한 대표적인 당대의 보살상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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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