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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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br> | 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br> | ||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br> |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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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 해당 작품에서 관찰되는 양식을 서술한다. <br> | ||
| + |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풍만한 신체는 唐代 불교조각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당대 보살상의 체형과 유연한 자세는<br> | ||
| + | 중인도 굽타양식의 영향이다. 수*당 시대의 지상사 유적에서 출토된 선업니불상은 인도불교조각이 중국으로 전래되었음을 <br> | ||
| + | 보여준다. 인도 보살상은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 있는 자세에서 유연함이 강조된다. 또한 보살상 하체에 밀착된 치마 위로<br> | ||
| + | 신체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한 인도 보살상의 특징은 보경사 전래의 십일면관음부조상과 대명사지 출토 석조보살<br> | ||
| + | 입상에서 보인다. 두 보살상은 당 불교조각의 전성기 양식을 대표하면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유사한 대표적인 <br> | ||
| + | 당대의 보살상으로 언급된다. <br> | ||
| + |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광배와 대좌에 시문된 화려한 문양들을 보면 회화 외에도 다양한 형식의 기물을 참고했을 가능성을<br> | ||
| + | 보여준다. 석조미륵보살입상 광배 안에 조각된 운문은 경주 감은사지 동석탑 사리구, 사천왕사지 녹유사천왕상전, 각종 <br> | ||
| + | 기와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안내문== | ==안내문== | ||
서술방식: | 서술방식: | ||
2024년 11월 18일 (월) 22:44 판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amsansa Templ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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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소장품 검색,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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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
|---|---|
| 영문명칭 |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Gamsansa Temple, Gyeongju |
| 한자 | 慶州 甘山寺 石造彌勒菩薩立像 |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 소장처 | 국립중앙박물관 |
| 지정(등록) 종목 | 국보 |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20일 |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 소유자 | 국유 |
|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
| 시대 | 통일신라 |
| 제작시기 | 통일신라 성덕왕 19년(720) |
| 수량/면적 | 1구 |
| 웹사이트 |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소장품 검색,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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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예)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통일신라시대의 석조미륵보살입상.
서술방식: 해당 작품의 현재 소장처/ 해당 작품의 조성연대/ 해당 작품의 공식 명칭 순으로 기술한다. 공식 명칭은 국가유산청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나 현재 소장처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Description
(예) 1. 해당 작품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전반적으로 통통한 체형으로 왼쪽 다리에 힘을 약간 주고
비스듬하게 서 있는 모습에서 유연함이 보인다. 보살상은 왼손을 가슴 앞으로 올려 손바닥이
바깥을 향하는 시무외인을 결하고, 오른손은 밑으로 떨어뜨리면서 여원인을 하고 있다.
보살상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과 대좌 표면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들은 석조미륵보살입상의 화려한 장식을 강조한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두 발을 모아 삼각형 형태로 높게 묶은 발관 형식에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머리는 보관에 가려져서 전체적인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보관 틈새 사이에 머릿결이 대략적으로
표현되었다. 이마와 보관이 닿는 부분도 동글동글한 머리카락이 표현되고 있으나, 상투를 튼 두발에는 세부적인 머리카락
표현이 나타나지 않는다. 삼면 형식의 보관은 마모가 심해 세부 표현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꽃 모양의 장신구가 크기가
큰 것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보관 중앙에는 좌상 형식의 화불 장식이 두드러진다. 보관 양끝의 매듭은 보살상의 어깨까지
떨어진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장방형 얼굴은 이마 가운데에 백호가 뚜렷하고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보살상은 두 눈을 감고 입술을 다문 채 선정에 빠져 있다.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늘어진 두 귀는 큇바퀴와 같은 내부의 형태가
표현되었고, 귀의 하단에는 귓구멍을 길게 뚫어서 귀걸이를 하고 있다.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된 두툼한 목 밑으로 두 줄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맨 윗줄의 목걸이는 구슬을 줄줄이 늘어놓은
연주문 형태이며, 아래에 위치한 목걸이는 네모난 장신구가 박혀 있고 그 밑에 둥근 보석들이 늘어진 형태이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끝이 둥글지만 네모반듯한 모양의 어깨를 가지고 있다. 양어깨 위에는 낙액과 천의가 묶여서 고정된
매듭이 나타난다. 어깨에 고정된 매듭 아래로 양팔을 감싸면서 내려가는 천의 자락은 보살상의 발 끝까지 강한 곡선을
그리면서 퍼지고 있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오른쪽 옆구리에서 왼쪽 어깨로 올라가면서 가슴 표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낙액을 착용하고 있다. 낙액 사이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의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서 강조된다. 보살상의
밀착된 치마는 보살상의 하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두 다리 사이의 공간감을 나타내고 있다.
2. 해당 작품에서 관찰되는 양식을 서술한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풍만한 신체는 唐代 불교조각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데, 당대 보살상의 체형과 유연한 자세는
중인도 굽타양식의 영향이다. 수*당 시대의 지상사 유적에서 출토된 선업니불상은 인도불교조각이 중국으로 전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인도 보살상은 비스듬하게 기대어 서 있는 자세에서 유연함이 강조된다. 또한 보살상 하체에 밀착된 치마 위로
신체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러한 인도 보살상의 특징은 보경사 전래의 십일면관음부조상과 대명사지 출토 석조보살
입상에서 보인다. 두 보살상은 당 불교조각의 전성기 양식을 대표하면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유사한 대표적인
당대의 보살상으로 언급된다.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광배와 대좌에 시문된 화려한 문양들을 보면 회화 외에도 다양한 형식의 기물을 참고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석조미륵보살입상 광배 안에 조각된 운문은 경주 감은사지 동석탑 사리구, 사천왕사지 녹유사천왕상전, 각종
기와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
서술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