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지:절식:단오의 절식:제호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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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호탕

2) 제호탕(醍醐湯) 만들기(제호탕방) 오매【1근을 두드려 부수어 물 2큰사발이 1큰사발이 될 때까지 달여 맑게 가라앉힌다. 이때 철기에 닿지 않게 한다】·축사【0.5근을 맷돌에 간다】·백단가루【0.2냥】·사향【1자(字)[1]】·꿀【5근】.

이상의 재료 중에 오매 달인 물과 축사와 꿀 3가지를 한곳에서 고루 섞어 사기나 석기에 넣고 붉은색이 되도록 달인다. 이를 식혀서 백단과 사향을 넣는다. 《거가필용》 [2]


내국(內局, 내의원)의 방법 【안 내의원에서는 매년 5월 5일에 제호탕(醍醐湯)을 만들어 진상했고 의관들이 간혹 개인적으로 만들어 주고받기도 했다】 : 오매육(따로 가루 낸 것) 1근, 초과(草果)[3] 1냥, 백단향·축사 각 0.5냥을 아울러 곱게 가루 낸 뒤 달구어 익힌 꿀 5근을 넣고 약간 끓어오르면 고루 섞어 자기 안에 담아둔다. 냉수를 타서 복용한다. 《동의보감》 [4]

각주

  1. 자(字) : 무게단위. 돈(錢)의 1/4.
  2. 《居家必用》 己集 〈諸品湯〉 “醍醐湯”(《居家必用事類全集》, 224쪽).
  3. 초과(草果) : 초두구(草豆蔻)의 한 종류로 열매의 크기가 가지만 하고, 껍질이 검고 두꺼우며, 씨는 굵고 맛이 시다.
  4. 《東醫寶鑑》 〈雜病篇〉 卷3 “暑” ‘暑熱煩渴’(《原本 東醫寶鑑》, 4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