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지:절식:납평의 절식:납일고기 만들기
납일고기
1) 납일고기[臘肉] 만들기(납육방)
우리 조정(朝廷)에서는 동지 후 셋째 미일(未日)인 납일(臘日)의 옛 제도에 의해서 산간 고을에서 멧돼지·산토끼·노루 등을 공납(貢納)으로 바쳤는데, 이를 ‘납육’이라 했다. 지금은 폐지되었다.
【 안 우리나라의 납육은 중국의 납육 만드는 방법과 다르다. 대개 중국의 납육은 단지 납월의 납일 전에 소금과 술지게미, 향료를 써서 여러 가지 고기를 절여둔다. 이는 납일의 기운을 얻어서 고기를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납육은 이날에 고기를 삶아서 먹을 따름이다 】 《옹치잡지》[1]
납육 중에서 멧돼지고기가 가장 좋다. 털을 그슬리고 껍데기를 벗긴 다음 그 고기를 삶거나 굽는다. 어떻게 요리하든 모두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증보산림경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