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불로 요리하는 도구:여러 저장 용기:쌀독

pung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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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5) 쌀독[甔]
원래 쌀을 저장하는 질그릇이다. 글자는 담(儋)으로 쓰기도 한다.
한(漢)나라의 양웅(揚雄)이 “1~2석의 비축미도 없다.”[1]라 한 말이나 진(晉)나라의 유의(劉毅)가 “집에는 1~2석의 비축미도 없다.”[2]라 한 말 [3]이 이것이다. 그 제도는항아리와 비슷한데, 지금 사람들은 항아리에 쌀을 담거나 어포나 육포, 과일과 과(苽)[4]와 같은 종을 담는다. 또 싸릿대를 엮어 만들고 그 안팎에는 종이를 바르기도 한다. 그 덮개 역시 싸릿대를 엮고서 종이를 바르는데, 마른 과실을 담을 수 있다.《금화경독기》[5]


쌀독그림(왕정농서)

각주

  1. 1~2석의……없다:《漢書》 卷87 〈揚雄傳〉, 3514쪽.
  2. 집에는……없다:《晉書》 卷85 〈劉毅傳〉.
  3. 이상의 내용은 《王禎農書》 卷15 〈農器圖譜〉 8 “蓧蕢門” ‘儋’, 270쪽에 나오며, 그곳에 함께 실린 쌀독의 그림은 오른쪽과 같다.
  4. 과(苽):수박(西苽), 동아(冬苽), 참외(甛苽) 등의 채소.
  5.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436~4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