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23) 죽부인(竹夫人)[1]
죽부인은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다. 모양은 굴뚝과 같아 안은 텅 비어 있고, 겉은 둥글고 매끈하다. 여름에 이불 안에 두면 팔다리를 쉬게 할 수 있어서 ‘죽부인’이라 한다. ‘죽궤(竹几)’라고도 한다. 소식의 시에서 “듣자니 베갯머리에는 죽궤뿐이라 하는데, 그 죽부인은 그대[卿卿]라는 말을 모르겠지.” [2]라 한 것이 이것이다.《금화경독기》[3]
각주
- ↑ 죽부인(竹夫人):대나무를 쪼개 길면서 둥글고 속이 비게 엮어 만든 기물로, 여름에 안고 자면 땀이 나지 않고 시원하다.
- ↑ 《東坡全集》 卷3 <詩七十六首> “地爐”.
- ↑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2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