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임원에서 즐기는 청아한 즐길거리(상):향:만드는 법:강남이왕 장중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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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기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4일 (금) 18:17 판 (새 문서: 강남이왕(江南李王) 장중향(帳中香)46 침향 1냥을 잘게 썬 뒤, 아리(鵝梨)47 10개를 갈아서 낸 즙을 더해 은그릇 속에 담은 다음 3번 찐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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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왕(江南李王) 장중향(帳中香)46 침향 1냥을 잘게 썬 뒤, 아리(鵝梨)47 10개를 갈아서 낸 즙을 더해 은그릇 속에 담은 다음 3번 찐다. 배 즙이 마르면 곧 사용한다.48


46 강남이왕(江南李王) 장중향(帳中香):중국 5대10국시대 남당(南唐)의 군주인 이욱(李煜, 937~978)이 막사에서 애용하던 향. 이욱은 이후주(李後主)라고도 한다. 본명은 종가(從嘉), 자는 중광(重光),호는 종산은사(鍾山隱士)다. 많은 시(詩)와 사(詞) 작품을 남겼다. 47 아리(鵝梨):껍질이 얇으면서 즙이 많고 향이 진한 배. 약재 및 향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압리(鴨梨)라고도 한다. 48 여기서부터 9종의 향을 만드는 법은 모두 《향보(香譜)》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