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색을 내는 도구:채색:송연

pungseok
민철기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4일 (금) 16: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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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 송연(松煙)[1]
일반적으로 멸옥(篾屋)[2]을 짓고 그곳에서 송연을 받는다. 불 때는 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둔 그을음이 청연(淸煙)이고, 그다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받은 그을음이 혼연(混煙)인데, 모두 먹의 재료이다. 아궁이 가까이에서 거둔 그을음은 너무 거칠어 먹 재료에 들어가지 않고, 다만 서적 인쇄 및 칠장이와 악공(堊工, 도장공)의 도료가 된다.[3] 시장에서 파는 것 중에는 더러 아궁이 아래의 그을음을 섞은 것도 있으니, 색이 상당히 엷을 때는 잘 분별해야 한다.《금화경독기》 [4]


각주

  1. 송연(松煙):소나무를 태워 만든 그을음으로, 먹이나 검은 안료를 만드는 원료이다.
  2. 멸옥(篾屋):대껍질로 만든 작은 집. 배 위에 만드는 뜸과 모양이 비슷하다.
  3. 송연 만드는 법과 관련된 그림이 《천공개물》에 나오는데, 그림은 아래와 같다. 그림 삽입 예정.
  4.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301~3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