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공업 총정리:목재 가공:숫돌
내용
8) 숫돌[1]
숫돌은 칼날을 가는 돌이다. 채옹(蔡邕)[2]의 명(銘)에, “나무는 먹줄로 재어야 곧아지고 쇠는 담금질해야 강철이 되듯, 반드시 숫돌에 갈아야 날이 예리해지지.”[3]라 했다. 일체의 칼류의 도구들은 숫돌이 아니면 날을 세울 수가 없다. 중국에서는 남창(南昌)[4]에서 난 숫돌이 좋고, 우리나라에서는 연일(延日)[5]에서 난 숫돌이 가장 좋다. 단단한 숫돌, 중간 숫돌, 고운 숫돌 등의 여러 제품이 있고, 양주(楊州),[6] 보성(寶城),[7] 고산(高山),[8] 나주(羅州),[9] 황주(黃州),[10] 평산(平山),[11] 고원(高原),[12] 갑산(甲山)[13] 등 여러 곳에서 모두 숫돌이 난다.《금화경독기》[14]
각주
- ↑ 숫돌:숫돌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 채옹(蔡邕):132~192. 중국 후한(後漢)의 학자이자 문인, 서예가.
- ↑ 나무는……없다:《農政全書》 卷22 <農器圖譜> “礪”(《農政全書校注》, 554쪽).
- ↑ 남창(南昌):지금의 중국 양자강(揚子江) 중남부의 강서성(江西省) 일대에 위치한 현(縣).
- ↑ 연일(延日):지금의 경북 포항시 영일군 일대.
- ↑ 양주(楊州):지금의 경기도 양주시 일대.
- ↑ 보성(寶城):지금의 전라남도 보성군 일대.
- ↑ 고산(高山):지금의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시 남부 일대.
- ↑ 나주(羅州):지금의 전라남도 나주시 일대.
- ↑ 황주(黃州):지금의 황해도 황주군 일대.
- ↑ 평산(平山):지금의 황해도 평산군 일대.
- ↑ 고원(高原):지금의 함경남도 고원군 일대.
- ↑ 갑산(甲山):지금의 북한 함경북도 갑산군 일대.
- ↑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