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불로 요리하는 도구:여러 저장 용기:찬장

pungseok
김용미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29일 (목) 10:25 판 (새 문서: ==내용== <strong>17) 찬장</strong><br/> 무늬가 아름다운 나무로 만든다. 길이는 1장 정도이고, 너비는 4~5척인데, 3칸이거나 2칸이다. 칸의 앞쪽...)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내용

17) 찬장
무늬가 아름다운 나무로 만든다. 길이는 1장 정도이고, 너비는 4~5척인데, 3칸이거나 2칸이다. 칸의 앞쪽 면마다 중간에 문짝 2개를 설치하고 밖에 자물쇠를 채워 일체의 먹을거리를 담아둔다.
심괄(沈括)[1]의 《보필담(補筆談)》[2]을 살펴보면 “대부(大夫)는 70세에 각(閣)을 둔다. 천자의 각(閣)은 왼쪽으로 협실이 5칸, 오른쪽으로 협실이 5칸이다. 각은 널빤지로 칸을 만들어 음식을 보관하는 곳이니, 바로 지금의 입궤(立鐀)이다. 지금 오(吳) 지방 사람들이 입궤를 주(廚)라고 하는 말이 원래 여기서 기인했다. 그것이 먹을거리를 담아 두기 때문에 주(廚)라 한다.” [3]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주나라의 각과 송나라의 입궤가 모두 우리나라의 찬장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금화경독기》>[4]


각주

  1. 심괄(沈括):1031~1095. 북송 항주(杭州) 전당(錢塘) 사람. 자는 존중(存中)이고, 호는 몽계옹(夢溪翁)이다. 《몽계필담(夢溪筆談)》 26권과 《보필담(補筆談)》 3권에 풍부한 과학적 기사가 실려 있다. 그 밖의 저서로 《소심양방(蘇沈良方)》과 《장흥집(長興集)》 등이 있다.
  2. 《보필담(補筆談)》:《사고전서간명목록》에는 모두 2권. 송나라의 심괄이 지었는데 《몽계필담》과 《속필담》과 함께 옛날에 산실된 글과 옛날의 문물제도, 문장과 기예부터 소설가들의 말까지 수록하였다.
  3. 《補筆談》 卷2 〈器用〉(《夢溪筆談》, 25쪽).
  4.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439~4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