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앉을 때 필요한 도구:교의 엮는 법

pungseok
민철기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27일 (화) 16:3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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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 교의(交椅) 엮는 법[1]
15개의 구멍은 끈을 3부분으로 나누고, 끝의 한 부분은 그대로 둔다. 먼저 가운데 부분을 오른쪽에서부터 끼우는데, 뒷면의 5번째 구멍에서 끼워 넣어 대각선으로 앞면의 1번째 구멍으로 나오게 한다. 다시 차례차례 한 구멍씩 왼쪽으로 끼워가서 맨끝에 이른 뒤에 1번째 구멍을 지나 다시 앞쪽의 왼쪽 5번째 구멍에 넣는다. 그러고는 잠깐 내려놓고 원래 남겨 두었던 끝 한 부분의 끈을 다시 원래 끼우기 시작했던 곳의 2번째 구멍에서부터 차례차례 왼쪽으로 끼워 가다가, 다시 양쪽의 중간쯤에 이르러 끈이 다하면 멈춘다. 다시 왼쪽으로 바꾸어서 앞서 오른쪽에서 시작했던 방식과 비슷하게 한다. 왼쪽의 앞면 5번째 구멍에서 대각선으로 왼쪽 뒷면의 2번째 구멍에 끼운다. 이어서 차례차례 오른쪽으로 끼워 간 다음 다시 가운데 부분에 이르러 서로 만나면 그만둔다. 끈이 1줄씩 지나가다가 완전히 지나갈 때면 기둥을 따라 한 차례 두 차례 곱게 짜인다. 이렇게 되면 15개의 구멍 중 왼쪽과 오른쪽의 앞뒤 면 1번째 구멍은 끈 2가닥이 지나가고 그 나머지인 몸통 부분의 구멍구멍은 모두 4가닥이 지나가게 된다.《거가필용》[2] [3]


각주

  1. 이 기사에서 설명한 의자 엮는 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겠다. 《섬용지》 저술 당시에도 정확한 이해에 근거하여 이 기사를 수록한 것 같지 않다. 오사카본의 두주에 적혀 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아마도 빠지거나 틀린 글자가 많은 것 같으니, 다시 다른 판본을 살펴보라.(此段疑多脫誤, 更考他本)” 그러나 《居家必用》의 내용도 큰 차이가 없다.
  2. 《居家必用》 戊集 <磨補銅鐵石類> “穿交椅法”(《居家必用事類全集》, 208쪽).
  3.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236~2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