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중양절(重陽節, 9월 9일)의 높은 곳 오르기
9월 9일에 높은 곳에 오르는 일은 《속제해기(續齊諧記)》[1]에서 환경(桓景)[2]이 집안사람들을 재계시킨 후 산에 올랐던 일을 모방한 것이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온 천하가 이 풍속을 함께하여 여러 명절 중 최고의 날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날을 중요하게 여겨 국화주와 국화떡을 해 먹으니, 대개 이 또한 중국의 풍속에 의거하여 모방한 것이다. 《금화경독기》[3]
각주
- ↑ 속제해기(續齊諧記):중국 남조 양나라 때 오균(吳均, 469~520)이 지은 소설집.
- ↑ 환경(桓景):?~?. 중국 후한(後漢)의 문인. 그는 오랫동안 은사 비장방(費長房, ?~?)의 문하에서 공부하
였는데, 어느 해 9월 9일 비장방이 환경에게 “너의 고향 여남에 큰 재앙이 있으니 빨리 돌아가라. 집안사람들을 재계시킨 뒤, 주머니에 수유열매를 담아 팔에다 메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라 하여 환경이 그 말대로 했더니 화를 피할 수 있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 ↑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