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각 절기의 구경거리와 즐거운 놀이:절일의 세부 내용:하짓날

pungseok
최시남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16일 (금) 10:58 판 (새 문서: ==내용== '''하짓날의 전파(田婆, 토지와 곡식의 신)에 제사 지내기'''<br/> 동지[南至]<ref>동지[南至]:해가 황도 위의 동지점을 통과하는 일,...)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내용

하짓날의 전파(田婆, 토지와 곡식의 신)에 제사 지내기
동지[南至][1]와 하지[北陸][2]는 태양의 운행이 변환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같은데, 지금 사람들은 동지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하지는 명절로 치지도 않으니, 매우 어이없는 일이다. 《동양현지(東陽縣志)[3]》를 살펴보면, “하지에는 농사짓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술과 고기를 마련하여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풀을 엮고 팻말을 세워 이를 논과 밭 사이에 꽂아두고 제사를 지낸다. 대개 5월 무렵 보리가 다 익고 벼가 한창 무성할 때이니 그 의미는 풍년의 기원과 수확에 대한 보답을 겸한다.”[4]라 했다. 이 풍속은 더욱이 농가에서 본받아야 할 일이다. 《금화경독기》[5]

각주

  1. 동지[南至]:해가 황도 위의 동지점을 통과하는 일, 또는 그때(양력 12월 22일 무렵).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든다. 추분에 적도 위에 있던 태양이 차츰 내려와 동지에 남회귀선(남위 23도 27분의 위선)을 찍고 다시 북으로 회귀하여 올라가므로 남지(南至)라고 이름 붙였다.
  2. 하지[北陸]:해가 황도 위의 하지점을 통과하는 일, 또는 그때(양력 6월 21일 무렵). 동지부터 북상하기 시작한 태양이 춘분에는 적도 위에 있고 하지에 이르면 북회귀선(북위 23도 27분의 위선)을 찍고 다시 남쪽으로 회귀하여 내려가므로 북륙(北陸)이라고 이름 붙였다.
  3. 동양현지(東陽縣志):중국 절강성(浙江省) 중부에 있는 동양현(東陽縣)의 역사·지리·인물·풍속·물산 등에 대해 기록한 읍지이다.
  4. 하지에는……겸한다:《欽定授時通考》 卷4 〈天時〉 “夏” ‘五月’(《文淵閣四庫全書》732, 52쪽).
  5.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