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仲夏, 5월)의 찬앵회(餐櫻會, 앵두 먹기 모임)
《예기》에 “앵두[含桃]를 올리되 먼저 종묘에 천신(薦新, 새 산물을 올리는 일)한다.”[1]라는 문장이 있다. 대개 앵두가 과일이나 오이류 가운데 가장 먼저 익기 때문에 옛사람들이 귀중하게 여겼으니, 사당에 천신해야 하는 과일이었다. 사당에 올리고 남은 앵두로는 벗들을 모아 찬앵회(餐櫻會)를 연다. 《금화경독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