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각 절기의 구경거리와 즐거운 놀이:절일의 세부 내용:설날

pungseok
최시남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16일 (금) 10:04 판 (새 문서: ==내용== '''설날의 집안 잔치'''</br> 설날을 두는 관례는 저 아득한 옛날부터이다. 대개 4계절의 첫머리요 삼원(三元)<ref>삼원(三元):설날의...)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내용

설날의 집안 잔치
설날을 두는 관례는 저 아득한 옛날부터이다. 대개 4계절의 첫머리요 삼원(三元)[1]의 날이므로, 복을 축원하고 장수를 기원해 주는 일이 그 유래가 오래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소를 잡는 데에 금기가 있으나, 매년 세제(歲除, 섣달그믐날 밤) 며칠 전에는 그 금기를 풀어주어 집마다 떡국[湯餠][2]을 끓이고 소고기 산적을 구워 남녀노소에게 잔치를 베풀면서 대접하는데, 이를 ‘세찬(歲饌)’이라 한다. 《금화경독기》[3]

남녀가 모두 새 옷을 입는 일을 ‘설빔[歲粧]’이라하고, 친척 어른들께 가서 뵙고 절을 드리는 일을 ‘세배(歲拜)’라 하며, 그때 대접하는 음식을 ‘세찬(歲饌)’이라 하고, 술은 ‘세주(歲酒)’라 한다. 세주는 데우지 않으니, 봄을 맞이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양세시기(漢陽歲時記)》[4]

각주

  1. 삼원(三元):설날의 다른 말. 1년과 12개월과 30일, 3가지 모두의 으뜸[元]이 된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명칭 이다.
  2. 떡국[湯餠]:《정조지(鼎俎志)》 권7 〈절식(節食)〉 “설날 아침의 절식” ‘탕병(湯餠)’에 만드는 방법이 있다.
  3. 출전 확인 안 됨.
  4. 《京都雜志》 〈元日〉(《韓國名著大全集》,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