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각 절기의 구경거리와 즐거운 놀이:절일의 세부 내용:하안거

pungseok
최시남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15일 (목) 17:33 판 (새 문서: ==내용== '''4월 보름의 결하(結夏, 하안거 시행)'''<br/> 4월 15일은 승려들이 사찰에 가서 괘탑(挂塔, 방에 들어가 머무름)하는데, 이를 ‘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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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4월 보름의 결하(結夏, 하안거 시행)
4월 15일은 승려들이 사찰에 가서 괘탑(挂塔, 방에 들어가 머무름)하는데, 이를 ‘결하(結夏)’라 한다. 대개 이때는 초목이 자라고 양육되는 여름의 절기에 해 당하니, 나다니며 밖에 있으면 초목과 곤충 따위를 다치게 할까 염려해서이다. 우리 속인들이 비록 계율을 지키지는 못할지라도 살생을 경계하는 일 또한 해롭지 않다.
이날에 죽순을 굽고 창포를 절여 놓는다. 그리고 마음 맞는 벗들과 함께 모여 주불(麈佛)[1]을 휘날리며 청담(淸談)을 나누고, 승려들의 소박한 음식[伊蒲]을 조금 차려서 별식으로 맛본다. 《금화경독기》[2]

각주

  1. 주불(麈佛):먼지떨이처럼 생긴 불가의 도구. 설법이나 외출 시에 승려가 소지하는 물건 중 하나이며, 불진(拂塵)이라고도 한다.
  2.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