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옥으로 만든 경쇠는 고(股)가 0.3척이고 길이가 1척 남짓이니[1] 옛날의 편경(編磬)이다. 경돌은 오래된 영벽석(靈壁石)으로서 색이 검고 성질이 단단한 돌이 빼어나다. 서재 안에 걸어두고, 손님과 담소하다가 이야기가 인간사에 미치면 경돌을 쳐서 대신 귀를 맑게 해준다. 《동천청록》[2]
- ↑ 고(股)가……남짓이니:비례로 보아, ‘고(股)가 0.3척’이란 석경의 짧은 면인 고(股)의 끝폭, 즉 ‘고박(股博)’이 0.3척이라는 말이고, ‘길이가 1척 남짓’이란 석경의 긴 면인 고(鼓)의 길이, 즉 ‘고장(鼓長)’이 1척 남짓이라는 말이다.
- ↑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