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의 제도는 휘항과 같지만 크기는 이보다 작아서 겨우 머리와 뺨만 가려 보호할 수 있다. 풍차보다 크게 하여 양쪽 어깨에 닿는 곳을 비스듬히 잘라 반원형으로 만든 다음 거꾸로 해서 펼치면 둥근 산 3개가 이어 붙은 모양과 같은데, 이를 ‘삼산건(三山巾)’ 182이라 한다.《금화경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