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복식 도구:옷과 갖옷:학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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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미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8월 28일 (금) 16:25 판 (새 문서: ==학창의(鶴氅衣)<ref>학창의(鶴氅衣):깃이 곧고 소매가 넓으며 큰 무(윗옷의 양쪽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천 조각)가 달린 포의 하나. 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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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의(鶴氅衣)[1]

학창의는 제갈량이 입었던 옷으로 그 제도는 전하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은 다만 공복(公服) 속에 입는다. 창의(氅衣)[2]에다 그 깃[領]・소매끝[袪]・가장자리[邊]・아랫단[齊]을 검은색으로 두른 옷을 ‘학창의’라 한다. 그러나 옛날의 옷은 오직 조복(朝服)과 제복(祭服)・곤복(袞服)142의 상의만 소매를 넓게 했고, 그 밖에 심의 등 예복은 그 겨드랑이 부분[袼, 진동]을 팔꿈치가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만 했다. 하물며 위・촉・오 삼국이 전쟁하던 시대였으니 어떠했겠는가? 또 우리나라의 장복(章服, 관복) 역시 국초에는 모두 좁은 소매였으니 소매가 둥글고 넓은 제도는 근세의 말세에 잘못된 제도이다. 학창의를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소매 제도부터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금화경독기》

  1. 학창의(鶴氅衣):깃이 곧고 소매가 넓으며 큰 무(윗옷의 양쪽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천 조각)가 달린 포의 하나. 뒤 중심선 아래와 양옆이 트였으며, 흰색이나 청색으로 옷을 만들고 깃, 소매끝, 아랫단, 트임 등의 가장자리에 검은색 선을 두르는 특징이 있다. 사대부의 일상복이었는데, 주로 덕망 높은 도사(道士)나 학자가 입었다.
  2. 창의(氅衣):깃이 곧고 소매가 넓으며 큰 무가 달린 포(袍)의 하나로, ‘대창의(大氅衣)’라고도 한다. 뒤 중심선 허리 아래로 긴 트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