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관은 ‘윤건(綸巾)’이라고도 하고 ‘제갈건(諸葛巾)’이라고도 한다. 제갈무후(諸葛武侯)[2]가 일찍이 이 건을 썼기 때문에 그로 인해 ‘제갈건’이라 이름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제도를 본받아 대오리로 짜서 만들기도 하고 말총을 엮어 만들기도 한다.《금화경독기》
- ↑ 와룡관:다발처럼 좌우로 퍼지면서 세로로 골이 진 검은색 관으로, 제갈량이 자주 착용해 ‘와룡관’이라 한다. 초상화의 사례를 볼 때 다른 관모류에 비해 착용도가 낮은 편이다.
- ↑ 제갈무후(諸葛武侯):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諸葛亮, 181~234)을 말한다. 자는 공명(孔明)이고, 시호는 충무(忠武)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