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색을 내는 도구:채색: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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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청은 구리 그릇 위의 녹색이 나는 것이다. 이를 긁어낸 뒤 씻어서 쓴다.《본초습유》109
요즘 사람들은 식초를 구리에 부어 푸른 녹이 생기면 이를 모아서 햇볕에 말렸다가 거둔다.《본초강목》110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라(銅鑼, 징)와 동반(銅槃, 구리대야) 등을 술독이나 식초항아리 속에 매달아 서리처럼 앉은 녹색이 생기면 긁어모아 햇볕에 말렸다가 단확(丹雘, 단청)111할 때 쓰는데, 이를 ‘삼록(三綠)’이라 한다. 그러나 색이 어둡고 선명하지 않아 연경에서 수입한 삼록의 좋은 제품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마도 수비(水飛)하여 햇볕에 말리는 적절한 방법을 얻지 못해서 그런 듯하다.《금화경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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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동청:구리 표면에 슨 녹으로 만든 물감으로, 구리 표면의 녹이 대기 중의 습기를 흡수해 덩어리져서 만들어진다.
109 《本草綱目》 卷8 <金石部> “銅靑”, 468쪽.
110 《本草綱目》, 위와 같은 곳.
111 단확(丹雘, 단청):집의 벽이나 기둥이나 천장에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리는 일.
각주
- ↑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