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불로 요리하는 도구:데우거나 볶거나 굽는 여러도구:벙거짓골

pungseok
김현진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0월 28일 (수) 12:14 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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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9)벙거짓골(전립과, 전립투)[1]


쇠로 만들고 모양이 벙거지(전립)를 뒤집어 놓은 듯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풍로로 숯에 불을 붙이고 벙거짓골을 그 위에 얹어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서는 채소를 끓이고 벙거지의 챙처럼 생긴 사방 언저리에서는 고기를 지진다. 그 제도는 일본에서 왔는데, 지금은 나라 안에 퍼져 있다. 그러나 끝내 일본에서 만든 솥만큼 좋지 못하다.《금화경독기》[2][3]

벙거짓골.png

각주

  1. 벙거짓골(전립과, 전립투):‘전립’을 뒤집어 놓은 모습과 비슷한 모양의 벙거짓골.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육수를 부을 수 있도록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2.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54쪽.
  3. 벙거짓골로 실제 요리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조지》 권5 〈고기와 해산물〉 “번자” ‘쇠고기 굽는 방법’ 전립투(氈笠套)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