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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흙을 구워 못 만드는 법 [燔土作池法]</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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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7) 흙을 구워 못 만드는 법 [燔土作池法]</strong><br/>
수원(水源)이 없으면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다음, 돌을 써서 단단하게 다진다. 그 뒤에 기와 굽는 흙으로 두텁게 바르고서 땔감을 쌓아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사의(事宜)1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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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水源)이 없으면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다음, 돌을 써서 단단하게 다진다. 그 뒤에 기와 굽는 흙으로 두텁게 바르고서 땔감을 쌓아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사의(事宜)<ref>사의(事宜):미상.</ref>》<ref>출전 확인 안 됨.</ref>
  
작은 못 만드는 법:뜰 가장자리의 수원이 없는 곳에 적당한 크기를 헤아려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 사면에 돌로 담을 쌓고 밑바닥에 돌을 깐 다음 기와 굽는 데 쓰는 흙을 극히 점도가 높은 진흙으로 만들어서 사면의 벽과 밑바닥에 바르고 말린다. 그 다음 땔감을 쌓아 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비록 흙을 굽지 않더라도 만약 벽돌과 같이 견고하게 쌓고 또 큰 항아리를 두어 물을 저장한 다음 항아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대나무를 이용하여 못에 물을 끌어들여 흐르게 하면 물이 마르지 않는다. 못에 연(蓮)을 재배하고 싶으면 별도로 다른 진흙을 쓴다. 못 안에는 물고기를 기를 수도 있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ref>《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5쪽</ref><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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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못 만드는 법:뜰 가장자리의 수원이 없는 곳에 적당한 크기를 헤아려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 사면에 돌로 담을 쌓고 밑바닥에 돌을 깐 다음<ref>밑바닥에……다음:《증보산림경제》에는 돌을 깔지 않고, 바닥의 흙을 돌로 단단히 다진다(下則築堅以石)고 했다.</ref> 기와 굽는 데 쓰는 흙을 극히 점도가 높은 진흙으로 만들어서 사면의 벽과 밑바닥에 바르고 말린다. 그 다음 땔감을 쌓아 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비록 흙을 굽지 않더라도 만약 벽돌과 같이 견고하게 쌓고 또 큰 항아리를 두어 물을 저장한 다음 항아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대나무를 이용하여 못에 물을 끌어들여 흐르게 하면 물이 마르지 않는다. 못에 연(蓮)을 재배하고 싶으면 별도로 다른 진흙을 쓴다. 못 안에는 물고기를 기를 수도 있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ref>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영조 42) 유중림(柳重臨, 1705~1771)이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편찬한 책. 16권 12책. 《산림경제》의 16항목 체제가 이 책에서는 23항목으로 확대되었고, 각 항목에서도 내용이 추가되었다. 《임원경제지》에 큰 비중으로 인용되었다.</ref><ref>《增補山林經濟》 卷5 〈養魚〉 “作小池法”(《農書》3, 377~378쪽).</ref><ref>《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5~126쪽</ref><br/><br/>
  
 
==각주==
 
==각주==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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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월) 17:14 판

내용

7) 흙을 구워 못 만드는 법 [燔土作池法]
수원(水源)이 없으면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든 다음, 돌을 써서 단단하게 다진다. 그 뒤에 기와 굽는 흙으로 두텁게 바르고서 땔감을 쌓아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사의(事宜)[1][2]

작은 못 만드는 법:뜰 가장자리의 수원이 없는 곳에 적당한 크기를 헤아려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 사면에 돌로 담을 쌓고 밑바닥에 돌을 깐 다음[3] 기와 굽는 데 쓰는 흙을 극히 점도가 높은 진흙으로 만들어서 사면의 벽과 밑바닥에 바르고 말린다. 그 다음 땔감을 쌓아 놓고 흙이 익을 때까지 구우면 물이 새지 않는다. 비록 흙을 굽지 않더라도 만약 벽돌과 같이 견고하게 쌓고 또 큰 항아리를 두어 물을 저장한 다음 항아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대나무를 이용하여 못에 물을 끌어들여 흐르게 하면 물이 마르지 않는다. 못에 연(蓮)을 재배하고 싶으면 별도로 다른 진흙을 쓴다. 못 안에는 물고기를 기를 수도 있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4][5][6]

각주

  1. 사의(事宜):미상.
  2. 출전 확인 안 됨.
  3. 밑바닥에……다음:《증보산림경제》에는 돌을 깔지 않고, 바닥의 흙을 돌로 단단히 다진다(下則築堅以石)고 했다.
  4.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영조 42) 유중림(柳重臨, 1705~1771)이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편찬한 책. 16권 12책. 《산림경제》의 16항목 체제가 이 책에서는 23항목으로 확대되었고, 각 항목에서도 내용이 추가되었다. 《임원경제지》에 큰 비중으로 인용되었다.
  5. 《增補山林經濟》 卷5 〈養魚〉 “作小池法”(《農書》3, 377~378쪽).
  6.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5~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