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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송전(宋箋)<ref>송전(宋箋):송나라의 전지(箋紙). 전지는 비교적 작은 종이에 여러 가지 색을 물들이고 식물·동물·곤충· 괴석 등의 문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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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전(宋箋)<ref>송전(宋箋):송나라의 전지(箋紙). 전지는 비교적 작은 종이에 여러 가지 색을 물들이고 식물·동물·곤충· | + | ==내용== |
− | 괴석 등의 문양을 넣어 편지나 시문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징심당지(澄心堂紙)가 유명하다.</ref>에 물들이는 법 | + | <strong>8) 송전(宋箋)<ref>송전(宋箋):송나라의 전지(箋紙). 전지는 비교적 작은 종이에 여러 가지 색을 물들이고 식물·동물·곤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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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黃柏) 1근을 잘게 두드려 물 4되를 넣고 하루 | 황백(黃柏) 1근을 잘게 두드려 물 4되를 넣고 하루 | ||
밤낮을 담그어 둔다. 이 물을 달이다가 2되가 되면 | 밤낮을 담그어 둔다. 이 물을 달이다가 2되가 되면 | ||
− | 그친다. 상두자(橡斗子, 상수리) 1되를 쓸 때는 위의 | + | 그친다. 상두자(橡斗子, 상수리) 1되를 쓸 때는 위의 방법과 같이 물에 달인다. 붉은 염료인 연지 5전을 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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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가지 약미를 각각 짙은 즙으로 만들고 각각 큰 동이에 즙을 담는다. 관음발[觀音簾]<ref>관음발[觀音簾]:종이를 올려놓고 물을 들이는 발의 일종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ref> 1개마 | 위의 3가지 약미를 각각 짙은 즙으로 만들고 각각 큰 동이에 즙을 담는다. 관음발[觀音簾]<ref>관음발[觀音簾]:종이를 올려놓고 물을 들이는 발의 일종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ref> 1개마 | ||
− | 다 질기고 두꺼운 종이 1장씩 올린 다음 먼저 | + | 다 질기고 두꺼운 종이 1장씩 올린 다음 먼저 황백즙을 1번 통과시키고, 그 뒤에는 상두자즙을 1번 통과시키며, 다시 연지즙을 1번 통과시킨다. 다시 색의 농담을 보아가며 앞의 즙을 가감한 뒤에, 1장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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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쪼여 말린다. 《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ref>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중국 명(明)나라 풍몽정(馮夢楨, 1548〜1605)이 지은 책으로, 보고 들은 다양한 | 햇볕에 쪼여 말린다. 《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ref>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중국 명(明)나라 풍몽정(馮夢楨, 1548〜1605)이 지은 책으로, 보고 들은 다양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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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목) 12:10 기준 최신판
내용
8) 송전(宋箋)[1]에 물들이는 법
황백(黃柏) 1근을 잘게 두드려 물 4되를 넣고 하루
밤낮을 담그어 둔다. 이 물을 달이다가 2되가 되면
그친다. 상두자(橡斗子, 상수리) 1되를 쓸 때는 위의 방법과 같이 물에 달인다. 붉은 염료인 연지 5전을 쓸
때는 색이 깊어야 빼어나다. 끓인 물 4사발에 연지를 담갔다가 짜서 홍색을 만들어 낸다.
위의 3가지 약미를 각각 짙은 즙으로 만들고 각각 큰 동이에 즙을 담는다. 관음발[觀音簾][2] 1개마
다 질기고 두꺼운 종이 1장씩 올린 다음 먼저 황백즙을 1번 통과시키고, 그 뒤에는 상두자즙을 1번 통과시키며, 다시 연지즙을 1번 통과시킨다. 다시 색의 농담을 보아가며 앞의 즙을 가감한 뒤에, 1장씩
햇볕에 쪼여 말린다. 《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3]》[4][5]
각주
- ↑ 송전(宋箋):송나라의 전지(箋紙). 전지는 비교적 작은 종이에 여러 가지 색을 물들이고 식물·동물·곤충· 괴석 등의 문양을 넣어 편지나 시문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징심당지(澄心堂紙)가 유명하다.
- ↑ 관음발[觀音簾]:종이를 올려놓고 물을 들이는 발의 일종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
- ↑ 쾌설당만록(快雪堂漫錄):중국 명(明)나라 풍몽정(馮夢楨, 1548〜1605)이 지은 책으로, 보고 들은 다양한 이야기, 술과 차를 만들고 보관하는 법, 인주·색종이 만드는 법 등을 기록했다
- ↑ 출전 확인 안 됨;《遵生八箋》 卷15 〈燕閑淸賞箋〉 “論紙” ‘染宋箋色法’(《遵生八箋校注》, 577쪽).
- ↑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2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