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색을 내는 도구:채색:송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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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연(松煙)<ref>송연(松煙):소나무를 태워 만든 그을음으로, 먹이나 검은 안료를 만드는 원료이다</ref><br> | + | 20) 송연(松煙)<ref>송연(松煙):소나무를 태워 만든 그을음으로, 먹이나 검은 안료를 만드는 원료이다</ref><br> |
일반적으로 멸옥(篾屋)<ref>멸옥(篾屋):대껍질로 만든 작은 집. 배 위에 만드는 뜸과 모양이 비슷하다.</ref>을 짓고 그곳에서 송연을 받는다. 불 때는 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둔 그을음이 청연(淸煙)이고, 그다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받은 그을음이 혼연(混煙)인데, 모두 먹의 재료이다. 아궁이 가까이에서 거둔 그을음은 너무 거칠어 먹 재료에 들어가지 않고, 다만 서적 인쇄 및 칠장이와 악공(堊工, 도장공)의 도료가 된다.<ref>송연 만드는 법과 관련된 그림이 《천공개물》에 나오는데, 그림은 아래와 같다. 그림 삽입 예정.</ref> 시장에서 파는 것 중에는 더러 아궁이 아래의 그을음을 섞은 것도 있으니, 색이 상당히 엷을 때는 잘 분별해야 한다.《금화경독기》 | 일반적으로 멸옥(篾屋)<ref>멸옥(篾屋):대껍질로 만든 작은 집. 배 위에 만드는 뜸과 모양이 비슷하다.</ref>을 짓고 그곳에서 송연을 받는다. 불 때는 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둔 그을음이 청연(淸煙)이고, 그다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받은 그을음이 혼연(混煙)인데, 모두 먹의 재료이다. 아궁이 가까이에서 거둔 그을음은 너무 거칠어 먹 재료에 들어가지 않고, 다만 서적 인쇄 및 칠장이와 악공(堊工, 도장공)의 도료가 된다.<ref>송연 만드는 법과 관련된 그림이 《천공개물》에 나오는데, 그림은 아래와 같다. 그림 삽입 예정.</ref> 시장에서 파는 것 중에는 더러 아궁이 아래의 그을음을 섞은 것도 있으니, 색이 상당히 엷을 때는 잘 분별해야 한다.《금화경독기》 | ||
<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301~302쪽.</ref> | <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301~302쪽.</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