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색을 내는 도구:채색:동청"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내용== <br> <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
|||
|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3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내용== | ==내용== | ||
| − | + | 18) 동청(銅靑)<ref>동청(銅靑)：구리 표면에 슨 녹으로 만든 물감으로, 구리 표면의 녹이 대기 중의 습기를 흡수해 덩어리져서 만들어진다.</ref><br> | |
| − | + | 동청은 구리 그릇 위의 녹색이 나는 것이다. 이를 긁어낸 뒤 씻어서 쓴다.《본초습유》<ref>《本草綱目》 卷8 <金石部> “銅靑”, 468쪽.</ref><br><br> | |
| − | <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 + | 요즘 사람들은 식초를 구리에 부어 푸른 녹이 생기면 이를 모아서 햇볕에 말렸다가 거둔다.《본초강목》<ref> 《本草綱目》, 위와 같은 곳.</ref><br><br> |
| + |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라(銅鑼, 징)와 동반(銅槃, 구리대야) 등을 술독이나 식초항아리 속에 매달아 서리처럼 앉은 녹색이 생기면 긁어모아 햇볕에 말렸다가 단확(丹雘, 단청)<ref>단확(丹雘, 단청)：집의 벽이나 기둥이나 천장에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리는 일.</ref>할 때 쓰는데, 이를 ‘삼록(三綠)’이라 한다. 그러나 색이 어둡고 선명하지 않아 연경에서 수입한 삼록의 좋은 제품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마도 수비(水飛)하여 햇볕에 말리는 적절한 방법을 얻지 못해서 그런 듯하다.《금화경독기》<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300쪽.</ref> | ||
==각주== | ==각주== | ||
| − | [[분류: 한양도성타임머신]][[분류: Object]] [[분류: 임원경제지]][[분류: 섬용지]] [[분류:임원경제지 섬용지]] [[분류:설색지구(設色之具)]] [[분류:채색]] [[분류:금화경독기]] [[분류:민철기]] [[분류:임원텍스트]] | + | [[분류: 한양도성타임머신]][[분류: Object]] [[분류: 임원경제지]][[분류: 섬용지]] [[분류:임원경제지 섬용지]] [[분류:설색지구(設色之具)]] [[분류:채색]] [[분류:금화경독기]] [[분류:본초강목]] [[분류:민철기]] [[분류:임원텍스트]] |
2020년 12월 3일 (목) 17:23 기준 최신판
내용
18) 동청(銅靑)[1]
동청은 구리 그릇 위의 녹색이 나는 것이다. 이를 긁어낸 뒤 씻어서 쓴다.《본초습유》[2]
요즘 사람들은 식초를 구리에 부어 푸른 녹이 생기면 이를 모아서 햇볕에 말렸다가 거둔다.《본초강목》[3]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라(銅鑼, 징)와 동반(銅槃, 구리대야) 등을 술독이나 식초항아리 속에 매달아 서리처럼 앉은 녹색이 생기면 긁어모아 햇볕에 말렸다가 단확(丹雘, 단청)[4]할 때 쓰는데, 이를 ‘삼록(三綠)’이라 한다. 그러나 색이 어둡고 선명하지 않아 연경에서 수입한 삼록의 좋은 제품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마도 수비(水飛)하여 햇볕에 말리는 적절한 방법을 얻지 못해서 그런 듯하다.《금화경독기》[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