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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못 주변에 석가산(石假山, 돌로 만든 인공산) 만드는 법</stro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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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10) 못 주변에 석가산(石假山, 돌로 만든 인공산) 만드는 법 [池邊石假山法]</strong><br/>
만약 물에 달아 반질반질한 돌을 얻을 수 없으면 단단하지 않은 돌을 쪼아서 괴석(怪石)을 만든다. 이 괴석을 연못가에 여러 겹으로 쌓아서 산을 만드는데, 바위와 골짜기가 그윽하고 깊어 보이도록 한다. 단풍나무·소나무·오죽(烏竹)·진달래·철쭉·패랭이꽃·백합·범부채 따위를 많이 심고, 못가에도 여뀌를 심는다. 산의 뒤쪽에는 큰 항아리를 두고 물을 저장한 뒤, 대나무를 구부려 산꼭대기로부터 굽이굽이 돌면서 물을 끌어 내렸다가 못 가까이에 와서 폭포가 되어 항아리에 떨어지도록 만든다. 대나무로 연결한 그 물길은 기와 굽는 흙으로 견고하게 바르면 물이 새지 않는다. 이 석가산을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면 저절로 기이한 풍취(風趣)가 많이 느껴진다. 《증보산림경제》<ref>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9쪽.</ref><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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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물에 달아 반질반질한 돌을 얻을 수 없으면 단단하지 않은 돌을 쪼아서 괴석(怪石)을 만든다. 이 괴석을 연못가에 여러 겹으로 쌓아서 산을 만드는데, 바위와 골짜기가 그윽하고 깊어 보이도록 한다. 단풍나무·소나무·오죽(烏竹)·진달래·철쭉·패랭이꽃·백합·범부채 따위를 많이 심고, 못가에도 여뀌를 심는다. 산의 뒤쪽에는 큰 항아리를 두고 물을 저장한 뒤, 대나무를 구부려 산꼭대기로부터 굽이굽이 돌면서 물을 끌어 내렸다가 못 가까이에 와서 폭포가 되어 항아리에 떨어지도록 만든다. 대나무로 연결한 그 물길은 기와 굽는 흙으로 견고하게 바르면 물이 새지 않는다. 이 석가산을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면 저절로 기이한 풍취(風趣)가 많이 느껴진다. 《증보산림경제<ref> 《增補山林經濟》 卷5 〈養魚〉 “石假山”(《農書》 3, 378~379쪽).</ref>》<ref>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9쪽.</ref><br/><br/>
  
 
섭소옹(葉紹翁)<ref> 섭소옹(葉紹翁):?~?. 12세기경 중국 송(宋)나라의 문인. 자는 사종(嗣宗), 호는 정일(靖逸). 대리사승(大理寺丞)과 형부낭중(刑部郎中)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진덕수(眞德秀, 1178~1235)와 교분을 유지하였다. 벼슬을 그만둔 뒤에는 절강성(浙江省) 전당호(錢塘湖)에 은거하였다. 저서에 《유원불치(遊園不値)》등이 있다.</ref>의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ref>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섭소옹의 저술. 5권. 송나라 고종(高宗)·효종(孝宗)·광종(光宗)·영종(寧宗) 4황제의 조정에서 일어난 사적과 야사 등을 수록하고 있다.</ref>에는 오거(吳琚)<ref> 오거(吳琚):?~1189. 중국 송나라의 문인. 진안군(鎭安軍) 절도사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운학집(雲壑集)》 등이 있다.</ref>의 정원과 못의 제도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ref>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에는……기록하였다:《四朝聞見錄》 卷2 〈乙集〉 “呉雲壑”.</ref><br/>
 
섭소옹(葉紹翁)<ref> 섭소옹(葉紹翁):?~?. 12세기경 중국 송(宋)나라의 문인. 자는 사종(嗣宗), 호는 정일(靖逸). 대리사승(大理寺丞)과 형부낭중(刑部郎中)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진덕수(眞德秀, 1178~1235)와 교분을 유지하였다. 벼슬을 그만둔 뒤에는 절강성(浙江省) 전당호(錢塘湖)에 은거하였다. 저서에 《유원불치(遊園不値)》등이 있다.</ref>의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ref>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섭소옹의 저술. 5권. 송나라 고종(高宗)·효종(孝宗)·광종(光宗)·영종(寧宗) 4황제의 조정에서 일어난 사적과 야사 등을 수록하고 있다.</ref>에는 오거(吳琚)<ref> 오거(吳琚):?~1189. 중국 송나라의 문인. 진안군(鎭安軍) 절도사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운학집(雲壑集)》 등이 있다.</ref>의 정원과 못의 제도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ref>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에는……기록하였다:《四朝聞見錄》 卷2 〈乙集〉 “呉雲壑”.</ref><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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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록의 뒤편에서 성으로 올라서면 소대(嘯臺)가 있고, 이 소대에서 동굴 문으로 들어가면 여기에는 둥그렇게 벽도(碧桃)가 심어져 있고, 바위가 있어서 바둑을 두면서 앉아 있을 수 있다. 【
 
이 남록의 뒤편에서 성으로 올라서면 소대(嘯臺)가 있고, 이 소대에서 동굴 문으로 들어가면 여기에는 둥그렇게 벽도(碧桃)가 심어져 있고, 바위가 있어서 바둑을 두면서 앉아 있을 수 있다. 【
 
안. 아마도 ‘앉아서 바둑을 둘 수 있다’로 고쳐야 될 듯하다.】 여기서 서쪽으로 굽은 길을 걸어가다 길을 꺾어서 돌면 도미동(荼蘼洞)<ref>도미동(荼蘼洞):소식(蘇軾)이 감탄한, 수려한 경치를 지닌 계곡. 소식이 지은 ‘도미동(荼蘼洞)’이라는 시제(詩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자세한 위치는 미상이다. 《東坡詩集註》 卷29 〈題詠〉 “荼蘼洞”에 시가 있다.</ref>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꼭대기가 띠풀로 덮여 있으며 원형이다. 그 안의 땅은 겨우 1심(尋, 8척)에서 1장(丈) 정도지만 등나무 덩굴이 엉켜 자라고, 꽃과 대나무가 줄지어 있고, 새들은 지저귀며 학은 울어 대니, 마치 산의 숲속에 있는 듯이 적막하다.
 
안. 아마도 ‘앉아서 바둑을 둘 수 있다’로 고쳐야 될 듯하다.】 여기서 서쪽으로 굽은 길을 걸어가다 길을 꺾어서 돌면 도미동(荼蘼洞)<ref>도미동(荼蘼洞):소식(蘇軾)이 감탄한, 수려한 경치를 지닌 계곡. 소식이 지은 ‘도미동(荼蘼洞)’이라는 시제(詩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자세한 위치는 미상이다. 《東坡詩集註》 卷29 〈題詠〉 “荼蘼洞”에 시가 있다.</ref>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꼭대기가 띠풀로 덮여 있으며 원형이다. 그 안의 땅은 겨우 1심(尋, 8척)에서 1장(丈) 정도지만 등나무 덩굴이 엉켜 자라고, 꽃과 대나무가 줄지어 있고, 새들은 지저귀며 학은 울어 대니, 마치 산의 숲속에 있는 듯이 적막하다.
일반적으로 성안에 살거나, 끌어올 수원이 없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본받아서 설치할 만하다. 다만 항아리를 껴안고 못에 물을 대느라 평생 힘들게 애를 써야 하는 처지를 면하지 못한다."<ref> 다만……못한다:《장자(莊子)》 第12 〈천지(天地)〉 편에 나오는 자공(子貢)과 어느 노인과의 고사를 암시하는 구절이다. 자공은 노인에게 물을 길어오기 위해 편리한 도구를 이용하라고 말하지만, 노인은 도구를 이용하려는 마음 곧 기심(機心)이 있으면 도(道)를 지킬 수 없다고 자공을 훈계했다.</ref>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ref>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30쪽.</ref><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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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안에 살거나, 끌어올 수원이 없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본받아서 설치할 만하다. 다만 항아리를 껴안고 못에 물을 대느라 평생 힘들게 애를 써야 하는 처지를 면하지 못한다."<ref> 다만……못한다:《장자(莊子)》 第12 〈천지(天地)〉 편에 나오는 자공(子貢)과 어느 노인과의 고사를 암시하는 구절이다. 자공은 노인에게 물을 길어오기 위해 편리한 도구를 이용하라고 말하지만, 노인은 도구를 이용하려는 마음 곧 기심(機心)이 있으면 도(道)를 지킬 수 없다고 자공을 훈계했다.</ref>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ref>출전 확인 안 됨.</ref>)》<ref>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30쪽.</ref><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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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12) 가산(假山, 인공으로 만든 산)으로 뱀을 물리치고 안개 일으키는 방법</strong><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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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12) 가산(假山, 인공으로 만든 산)으로 뱀을 물리치고 안개 일으키는 방법 [假山辟蛇起霧方]</strong><br/><br/>
 
변경(汴京)<ref>변경(汴京):중국 하남성(河南省) 개봉시(開封市) 일대에 있던 남송(南宋)의 수도.</ref>의 간악(艮嶽)<ref>간악(艮嶽):송나라 휘종(徽宗)이 변경 북동쪽[간(艮) 방위]에 인공으로 만든 산. 만세산(萬歲山)이라고도 한다.</ref> 안에 웅황(雄黃)<ref> 웅황(雄黃):삼류화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 거풍(祛風) 및 조습(燥濕)의 효능이 있어 개선(疥癬)과 파상풍(破傷風) 등의 약재로 쓴다. 석웅황(石雄黃) 또는 석황(石黃)이라고도 한ek.</ref>과 노감석(爐甘石)<ref>노감석(爐甘石):탄산아연을 주성분으로 하는 능아연석(菱亞鉛石)이나 수아연석(水亞鉛石) 등의 광물. 지혈(止血)과 종기의 해소 및 살균(殺菌)의 효능이 있어 안병(眼病)과 창상(創傷) 등의 약재로 쓴다. 감석(甘石) 또는 양간석(羊肝石)이라고도 한다.
 
변경(汴京)<ref>변경(汴京):중국 하남성(河南省) 개봉시(開封市) 일대에 있던 남송(南宋)의 수도.</ref>의 간악(艮嶽)<ref>간악(艮嶽):송나라 휘종(徽宗)이 변경 북동쪽[간(艮) 방위]에 인공으로 만든 산. 만세산(萬歲山)이라고도 한다.</ref> 안에 웅황(雄黃)<ref> 웅황(雄黃):삼류화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 거풍(祛風) 및 조습(燥濕)의 효능이 있어 개선(疥癬)과 파상풍(破傷風) 등의 약재로 쓴다. 석웅황(石雄黃) 또는 석황(石黃)이라고도 한ek.</ref>과 노감석(爐甘石)<ref>노감석(爐甘石):탄산아연을 주성분으로 하는 능아연석(菱亞鉛石)이나 수아연석(水亞鉛石) 등의 광물. 지혈(止血)과 종기의 해소 및 살균(殺菌)의 효능이 있어 안병(眼病)과 창상(創傷) 등의 약재로 쓴다. 감석(甘石) 또는 양간석(羊肝石)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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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월) 17:10 기준 최신판

내용

10) 못 주변에 석가산(石假山, 돌로 만든 인공산) 만드는 법 [池邊石假山法]
만약 물에 달아 반질반질한 돌을 얻을 수 없으면 단단하지 않은 돌을 쪼아서 괴석(怪石)을 만든다. 이 괴석을 연못가에 여러 겹으로 쌓아서 산을 만드는데, 바위와 골짜기가 그윽하고 깊어 보이도록 한다. 단풍나무·소나무·오죽(烏竹)·진달래·철쭉·패랭이꽃·백합·범부채 따위를 많이 심고, 못가에도 여뀌를 심는다. 산의 뒤쪽에는 큰 항아리를 두고 물을 저장한 뒤, 대나무를 구부려 산꼭대기로부터 굽이굽이 돌면서 물을 끌어 내렸다가 못 가까이에 와서 폭포가 되어 항아리에 떨어지도록 만든다. 대나무로 연결한 그 물길은 기와 굽는 흙으로 견고하게 바르면 물이 새지 않는다. 이 석가산을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면 저절로 기이한 풍취(風趣)가 많이 느껴진다. 《증보산림경제[1][2]

섭소옹(葉紹翁)[3]의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4]에는 오거(吳琚)[5]의 정원과 못의 제도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6]
“성에 기대어 돌을 여러 겹으로 쌓아 이를 ‘남록(南麓, 남쪽 산록)’이라 한다. 이 남록의 뒤편으로 계단을 몇 층으로 높이 쌓고 그리로 올라가서 항아리에 물을 길어 대롱으로 물을 흘려보낸다. 그러면 패옥이 찰랑거리듯이 졸졸 물소리를 내며 네모난 못으로 흘러드는데, 이 못은 사방 4~5척의 크기다. 이 남록의 뒤편에서 성으로 올라서면 소대(嘯臺)가 있고, 이 소대에서 동굴 문으로 들어가면 여기에는 둥그렇게 벽도(碧桃)가 심어져 있고, 바위가 있어서 바둑을 두면서 앉아 있을 수 있다. 【 안. 아마도 ‘앉아서 바둑을 둘 수 있다’로 고쳐야 될 듯하다.】 여기서 서쪽으로 굽은 길을 걸어가다 길을 꺾어서 돌면 도미동(荼蘼洞)[7]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꼭대기가 띠풀로 덮여 있으며 원형이다. 그 안의 땅은 겨우 1심(尋, 8척)에서 1장(丈) 정도지만 등나무 덩굴이 엉켜 자라고, 꽃과 대나무가 줄지어 있고, 새들은 지저귀며 학은 울어 대니, 마치 산의 숲속에 있는 듯이 적막하다. 일반적으로 성안에 살거나, 끌어올 수원이 없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본받아서 설치할 만하다. 다만 항아리를 껴안고 못에 물을 대느라 평생 힘들게 애를 써야 하는 처지를 면하지 못한다."[8]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9])》[10]


12) 가산(假山, 인공으로 만든 산)으로 뱀을 물리치고 안개 일으키는 방법 [假山辟蛇起霧方]

변경(汴京)[11]의 간악(艮嶽)[12] 안에 웅황(雄黃)[13]과 노감석(爐甘石)[14] 수만 근을 쌓아 가산을 만들었다. 대개 웅황을 바위 구멍이나 길거리 사이에 쌓아 두면 뱀이나 독사를 물리칠 수가 있다. 노감석의 경우 비가 지나간 뒤 햇볕이 내려 쪼이면 이것이 습기가 수증기처럼 올라오게 해서 이 습기를 남기(嵐氣)나 안개와 비슷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간악의 내부에 이 두 석물을 쌓았다. 《농전여화(農田餘話)[15][16]

각주

  1. 《增補山林經濟》 卷5 〈養魚〉 “石假山”(《農書》 3, 378~379쪽).
  2.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29쪽.
  3. 섭소옹(葉紹翁):?~?. 12세기경 중국 송(宋)나라의 문인. 자는 사종(嗣宗), 호는 정일(靖逸). 대리사승(大理寺丞)과 형부낭중(刑部郎中)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진덕수(眞德秀, 1178~1235)와 교분을 유지하였다. 벼슬을 그만둔 뒤에는 절강성(浙江省) 전당호(錢塘湖)에 은거하였다. 저서에 《유원불치(遊園不値)》등이 있다.
  4.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섭소옹의 저술. 5권. 송나라 고종(高宗)·효종(孝宗)·광종(光宗)·영종(寧宗) 4황제의 조정에서 일어난 사적과 야사 등을 수록하고 있다.
  5. 오거(吳琚):?~1189. 중국 송나라의 문인. 진안군(鎭安軍) 절도사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운학집(雲壑集)》 등이 있다.
  6. 사조문견록(四朝聞見錄)에는……기록하였다:《四朝聞見錄》 卷2 〈乙集〉 “呉雲壑”.
  7. 도미동(荼蘼洞):소식(蘇軾)이 감탄한, 수려한 경치를 지닌 계곡. 소식이 지은 ‘도미동(荼蘼洞)’이라는 시제(詩題)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자세한 위치는 미상이다. 《東坡詩集註》 卷29 〈題詠〉 “荼蘼洞”에 시가 있다.
  8. 다만……못한다:《장자(莊子)》 第12 〈천지(天地)〉 편에 나오는 자공(子貢)과 어느 노인과의 고사를 암시하는 구절이다. 자공은 노인에게 물을 길어오기 위해 편리한 도구를 이용하라고 말하지만, 노인은 도구를 이용하려는 마음 곧 기심(機心)이 있으면 도(道)를 지킬 수 없다고 자공을 훈계했다.
  9. 출전 확인 안 됨.
  10.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30쪽.
  11. 변경(汴京):중국 하남성(河南省) 개봉시(開封市) 일대에 있던 남송(南宋)의 수도.
  12. 간악(艮嶽):송나라 휘종(徽宗)이 변경 북동쪽[간(艮) 방위]에 인공으로 만든 산. 만세산(萬歲山)이라고도 한다.
  13. 웅황(雄黃):삼류화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 거풍(祛風) 및 조습(燥濕)의 효능이 있어 개선(疥癬)과 파상풍(破傷風) 등의 약재로 쓴다. 석웅황(石雄黃) 또는 석황(石黃)이라고도 한ek.
  14. 노감석(爐甘石):탄산아연을 주성분으로 하는 능아연석(菱亞鉛石)이나 수아연석(水亞鉛石) 등의 광물. 지혈(止血)과 종기의 해소 및 살균(殺菌)의 효능이 있어 안병(眼病)과 창상(創傷) 등의 약재로 쓴다. 감석(甘石) 또는 양간석(羊肝石)이라고도 한다.
  15. 《農田餘話》 卷上;《格致鏡原》 卷5 〈坤輿類〉 “假山”.
  16.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132~1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