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정의== <strong>금붕어[金魚]</strong>는 정원의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물고기의 이름이다. <br/> ==내용== 《임원경제지 이운지》에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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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기서 침처럼 가느다란 물고기가 나오는 | 그러면 여기서 침처럼 가느다란 물고기가 나오는 | ||
데, 시간이 오래될수록 점점 커진다. 간혹 대모(玳瑁) | 데, 시간이 오래될수록 점점 커진다. 간혹 대모(玳瑁) | ||
− | 등딱지 무늬가 있으면서 초어(草魚) | + | 등딱지 무늬가 있으면서 초어(草魚)의 모양과 비슷 |
한 물고기가 있는데, 이것은 날이 오래 지나면 그대 | 한 물고기가 있는데, 이것은 날이 오래 지나면 그대 | ||
로 커져 금붕어가 된다. 봄이 되면 새끼 물고기의 색 | 로 커져 금붕어가 된다. 봄이 되면 새끼 물고기의 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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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질 것이다. 《거가필용》 | 없어질 것이다. 《거가필용》 | ||
못에는 3가지 장점이 있으니, 물고기를 기를 수 있고, 논밭에 물을 댈 수 있고, 또 청정하게 가슴속을 씻어줄 수 있다. 그러나 집 가까이에 있는 땅에 큰 못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습기가 차고 축축해져서 집에 스며들 경우 집이 쉽게 무너지고, 사람에게 스며들 경우 사람이 병이 쉽게 들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 못에는 3가지 장점이 있으니, 물고기를 기를 수 있고, 논밭에 물을 댈 수 있고, 또 청정하게 가슴속을 씻어줄 수 있다. 그러나 집 가까이에 있는 땅에 큰 못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습기가 차고 축축해져서 집에 스며들 경우 집이 쉽게 무너지고, 사람에게 스며들 경우 사람이 병이 쉽게 들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 ||
− | 그러므로 위아래의 못 2개를 만들어야 한다. 2개의 못 중 윗못은 사방이 가로와 세로로 각각 5~6보쯤 되는 크기로 벽돌을 쌓아서 만들며, 연꽃을 심어서 지팡이를 짚고 신을 신고서 소요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그 아랫못은 땅의 넓이에 따라서 만드는데, 크면 클수록 좋다. 이 못은 도주공 범려의 양어법(養魚法)<ref>도주공 범려의 양어법(養魚法):물고기 기르는 방법을 기록한 《도주공양어경(陶朱公養魚經)》의 내용이 《제민요술》 권6 〈양어(養魚)〉에 전한다. 도주공이 지었다는 설과 다른 사람이 짓고 이름을 가탁했다는 설이 있다. 《임원경제지 이운지》 권3 〈산재청공(山齋淸供)〉 “짐승과 물고기 기르기[禽魚供]” ‘금붕어 품평’에 상세하게 나온다.</ref>을 본받아 만들어도 좋다. 《고사십이집》<ref>《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 + | 그러므로 위아래의 못 2개를 만들어야 한다. 2개의 못 중 윗못은 사방이 가로와 세로로 각각 5~6보쯤 되는 크기로 벽돌을 쌓아서 만들며, 연꽃을 심어서 지팡이를 짚고 신을 신고서 소요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그 아랫못은 땅의 넓이에 따라서 만드는데, 크면 클수록 좋다. 이 못은 도주공 범려의 양어법(養魚法)<ref>도주공 범려의 양어법(養魚法):물고기 기르는 방법을 기록한 《도주공양어경(陶朱公養魚經)》의 내용이 《제민요술》 권6 〈양어(養魚)〉에 전한다. 도주공이 지었다는 설과 다른 사람이 짓고 이름을 가탁했다는 설이 있다. 《임원경제지 이운지》 권3 〈산재청공(山齋淸供)〉 “짐승과 물고기 기르기[禽魚供]” ‘금붕어 품평’에 상세하게 나온다.</ref>을 본받아 만들어도 좋다. 《고사십이집》<ref>《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575~576쪽</ref><br/><br/> |
2020년 7월 13일 (월) 16:25 판
목차
정의
금붕어[金魚]는 정원의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는 물고기의 이름이다.
내용
《임원경제지 이운지》에 소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벽돌을 쌓아 만든 연못[水池] 세 곳에, 갑(甲)·을
(乙)·병(丙)으로 이름을 붙인다. 갑지(甲池)에는 큰 금
붕어 10마리를 기르는데, 떡을 살짝 쪄서 소금기가 없는 떡밥을 얇게 쪼개고 이를
대꼬챙이에 꽂아 햇볕에 쬐어 말린 다음, 날마다 조금씩 가져다가 먹인
다. 물고기가 알을 낳으려는 조짐을 살펴서 미리 습
초(濕草, 수초)를 볕에 쬐어 말렸다가 연못 속에 흩뿌
리면, 물고기가 습초 위에다 알을 낳는다. 물고기
알이 다 나오면 습초를 모두 건진 뒤 햇볕에 쬐어 완
전히 말리고, 다시 이 알을 병지(丙池) 안에 흩뿌려
넣는다.
그러면 여기서 침처럼 가느다란 물고기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될수록 점점 커진다. 간혹 대모(玳瑁)
등딱지 무늬가 있으면서 초어(草魚)의 모양과 비슷
한 물고기가 있는데, 이것은 날이 오래 지나면 그대
로 커져 금붕어가 된다. 봄이 되면 새끼 물고기의 색
이 여러 색으로 변하지만, 가을에는 새끼 물고기의
색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길이를 살펴 손가락만
해지면, 다시 이 물고기를 전부 걸러서 을지(乙池)에
넣어 기른다. 금붕어를 기를 때 이러한 방법을 본받
는다면,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삼키고 먹는 근심이
없어질 것이다. 《거가필용》
못에는 3가지 장점이 있으니, 물고기를 기를 수 있고, 논밭에 물을 댈 수 있고, 또 청정하게 가슴속을 씻어줄 수 있다. 그러나 집 가까이에 있는 땅에 큰 못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습기가 차고 축축해져서 집에 스며들 경우 집이 쉽게 무너지고, 사람에게 스며들 경우 사람이 병이 쉽게 들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아래의 못 2개를 만들어야 한다. 2개의 못 중 윗못은 사방이 가로와 세로로 각각 5~6보쯤 되는 크기로 벽돌을 쌓아서 만들며, 연꽃을 심어서 지팡이를 짚고 신을 신고서 소요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그 아랫못은 땅의 넓이에 따라서 만드는데, 크면 클수록 좋다. 이 못은 도주공 범려의 양어법(養魚法)[1]을 본받아 만들어도 좋다. 《고사십이집》[2]
참고문헌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링크
- 추가 예정#
DB정보
Definition
- 표제어:내용#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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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어 | Architecture | ## | 조경 | garden | http://dh.aks.ac.kr/~pungseok/wiki/index.php?title=양어(養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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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Attrib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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