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 보당퇴·오니당
6) 보당퇴(寶糖䭔)·오니당(烏膩糖)
범성대(范成大)[1] 상원(上元) 시[2] 보당(寶糖)은 맛좋은 거여(粔籹)[3], 오니(烏膩)는 맛있는 이당(飴餳).
【주 퇴박(䭔)은 오중(吳中)[4]에서는 ‘보당퇴(寶糖䭔)’라고 하는데, 특히 연하고 맛이 좋다. 오니당(烏膩糖)은 바로 백당(白餳, 흰엿)으로, 민간에서는 백당은 오니(烏膩,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안 퇴박은 지금의 유과[饊子] 종류이고, 오니당은 지금의 시장에서 파는 백당(白糖)으로, 개성에서 나는 밤엿 종류이다】
각주
- ↑ 범성대(范成大) : 1126~1193. 중국 남송의 시인. 호는 석호(石湖). 오현(吳縣) 사람으로, 육유(陸游), 양만리(楊萬里), 우무(尤袤)와 함께 남송 4대 시인으로 꼽힌다.
- ↑ 《石湖詩集》 卷23 〈上元紀吳中節物俳諧體三十二韻〉(《文淵閣四庫全書》 1159, 770쪽).
- ↑ 거여(粔籹) : 유밀과(油蜜菓)의 한가지로 중배끼라고도 한다.
- ↑ 오중(吳中) :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에 속했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