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임원에서 즐기는 청아한 즐길거리(상):향:향시와 향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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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 향시(香匙, 향숟가락)와 향저(香筯, 향젓가락)
향시(香匙)와 향저(香筯)는 오직 남도(南都, 지금의 중국 남경)에서 백동(白銅)》[1]으로 만든 물건이 쓰기에 적당하고 제품이 좋다. 저병(筯甁)》[2]은 오중(吳中)》[3]에서 근래에 만든, 목이 짧고 구멍이 작은 병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향저를 꽂아도 밑이 묵직해서 넘어지지 않는다. 《준생팔전》[4][5]

저병(筯甁)은 오래된 구리 병이 좋다. 관요(官窯)·가요(哥窯)·정요(定窯)에서 나온 저병은 일상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동천향록》》[6][7]


각주

  1. 백동(白銅):니켈과 구리의 합금으로 은백색이 나는 금속이다.
  2. 저병(筯甁):향저를 꽂아두는 병.
  3. 오중(吳中):지금의 중국 강소성(江蘇省) 오현(吳縣) 일대.
  4. 《遵生八牋》 권15 〈燕閒淸賞牋〉 中 “論香” ‘焚香七要’(《遵生八牋校注》, 597쪽).
  5.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94~395쪽.
  6. 출전 확인 안 됨;《長物志》 卷7 〈器具〉 “匙筯.
  7.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9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