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색을 내는 도구:채색:자황
내용
10) 자황(雌黃)[1]
무도(武都)[2]의 구지(仇池)에서 나온 것을 ‘무도구지황(武都仇池黃)’이라 하는데, 색이 약간 붉다. 부남(扶南)[3]의 임읍(林邑)에서 나는 것은 ‘곤륜황(崑崙黃)’이라 하는데, 색은 금빛과 같으면서도 껍데기가 얇은 층으로 벗겨지는 것이 운모(雲母)[4]와 비슷하다. 화가들이 소중히 여긴다.《도씨본초주[5]》[6]
[7]
각주
- ↑ 자황：비소(砒素)와 유황(硫黃)의 화합물.
- ↑ 무도(武都)：중국 감숙성(肅省省) 농남(隴南)에 있는 구(區)로, 부근에 금광이 있다.
- ↑ 부남(扶南)：인도차이나반도 남동부 메콩강 하류에 있던 나라로,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동쪽 요지였다.
- ↑ 운모(雲母)：규산염(珪酸鹽) 광물로, 측면의 가장자리를 따라 층층이 쉽게 벗겨져 아주 얇은 조각을 이룬다
- ↑ 《도씨본초주(陶氏本草註)》：남북조(南北朝)시대 송(宋)나라와 양(梁)나라 사이의 이름난 의약학자인 도홍경(陶弘景, 456~536)이 저자 미상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주석한 책이다. 《신농본초경》과 《명의별록(名醫別錄)》의 약물 730종을 분류하여 합쳐서 엮고 주석(注釋)을 달아 《본초경집주(本草經集注)》를 써, 남북조시대 이전의 약물학 성과를 총결하였다.
- ↑ 《本草綱目》 卷9 <金石部> “雌黃”, 541쪽.
- ↑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29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