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9)벙거짓골(전립과, 전립투)[1]
쇠로 만들고 모양이 벙거지(전립)를 뒤집어 놓은 듯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풍로로 숯에 불을 붙이고 벙거짓골을 그 위에 얹어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서는 채소를 끓이고 벙거지의 챙처럼 생긴 사방 언저리에서는 고기를 지진다.
그 제도는 일본에서 왔는데, 지금은 나라 안에 퍼져 있다. 그러나 끝내 일본에서 만든 솥만큼 좋지 못하다.《금화경독기》[2][3]
각주
- ↑ 벙거짓골(전립과, 전립투):‘전립’을 뒤집어 놓은 모습과 비슷한 모양의 벙거짓골.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육수를 부을 수 있도록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 ↑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54쪽.
- ↑ 벙거짓골로 실제 요리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조지》 권5 〈고기와 해산물〉 “번자” ‘쇠고기 굽는 방법’
전립투(氈笠套)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