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래커
정의
시선이 어느 곳을 바라보는지 추적해주는 장치
출처:아이티에스
아이트래커를 활용한 분석 방법
“나는 사람 성격만 봐!”
남녀 참가자들에게 ‘지금부터 소개팅 클럽에 가입한 이성 회원들의 프로필들을 보여줄 텐데, 이 중에서 만나볼 사람을 선택하기 바랍니다.’라는 과제를 주고, 5초에 한 장씩 프로필을 넘겼습니다. 이 때의 시선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이 경우에 탐색목적은 명확합니다. ‘이 사람과 소개팅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죠. 이 때 참가자들은 무엇으로부터 그 정보를 얻어내려고 할까요? 시선이 바로 그 정보를 알려줍니다. 특히 탐색에 주어진 시간이 짧을 때, 시선은 가장 핵심적인 항목을 훑게 됩니다. 그리고 예상 가능한 것처럼, 남녀의 시선차이는 분명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맞선서비스의 회원프로필을 보고 만날지를 결정하는 동안의 시선추적 결과 사례. 짧은 시간(5초)안에 만날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성은 여성회원의 얼굴과 신체조건을 주로 보고 판단한 반면, 여성은 남성회원의 외모와 직업/연봉 등의 정보를 주로 보았다. (Brain&Research 제공)
시선추적 장치를 이용한 한국어교육 연구
- 김현진(2015), 한국인과 외국인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읽기 과정 중 도약과 회귀 비교-시선추적 기법 (Eye-tracking) 을 활용하여, 이중언어학, 61(단일호),67-94.
- 한국어 학습자의 읽기과정에서 시선고정, 도약, 회기현상의 정도를 시선추적 장치를 이용하여 측정 분석함.
- 시선고정 횟수는 한국인은 약 66회, 외국인 피험자는 약 114회
- 평균 도약거리는 한국인은 8~9자, 외국인은 6~7자로 Rayner(1997) 결과와 일치
- 평균 회귀횟수는 외국인이 14.2회로 한국인 11.4회
- 임정남(2017), 한국어 학습자의 읽기 과정 연구, 한양대학교 박사논문
- 한국어 학습자의 읽기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적인 측정 장비(시선추적장치, 뇌파측정장치)를 이용하여 읽기 과정 중에 나타나는 읽기 능력의 차이를 정량화된 결과를 통해 확인하였다.
- 시선고정 시간과 횟수는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며 인지 속도와 관련이 있다. 어휘에 대한 인지 속도는 학습자의 언어 수준이 낮을수록, 어휘의 형태가 기본형과 다를수록 느려져서 고정시간 및 횟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특징은 초급 학습자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문장 내 도약은 문장의 어순 및 구조와 관련하여 학습자의 언어 수준이 낮을수록 증가 현상을 보였고, 텍스트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이 나타났다. 반면 문장 간 도약은 고급 학습자의 읽기 과정에 특징적으로 나타났으며 텍스트의 난이도가 낮을수록 활발하였다.
- 시선주시는 텍스트의 전체 내용 및 구조 파악과 관련된 어휘차원의 장치 활용에서 고급 학습자에게 높게 측정되었다. 즉, 학습자의 언어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제와 관련된 어휘나 구조파악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활용하는 읽기 능력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주제지식과 관련하여 학습자는 어휘 및 학습을 통하여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제지식을 획득하며 이는 읽기 과정에 있어서 집중도와 안정도를 높이는 것이 뇌파 실험 결과 드러났다.
- 뇌파와 관련하여서는 텍스트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안정 지수도 감소였으며 이는 난이도에 따른 학습자의 불안으로 볼 수 있다. 집중 지수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고급 학습자에게 높게 나타났으며 집중도는 이해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지수도 고급 학습자에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읽은 후 내용 이해도 결과에 대한 기대와 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현진(2015), 시선추적 기법 (Eye-tracking) 을 활용한한국어 읽기 과정 분석 연구- 평균적인 독자와 읽기에 능숙한 독자를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 11(2),
131-159.
- 김현진 ․ 강승혜(2016),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속독 훈련이 시선고정 (fixation) 과 도약 (saccade) 에 미치는 영향-시선추적 기법 (eye-tracking) 을 활용하
여, 한국어 교육, 27(3), 2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