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 병굿이 지니는 종교적 기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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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굿, 재수굿의 변주곡 2== | ==병굿, 재수굿의 변주곡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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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집안의 가정 신령으로서 대신할머니의 존재 | *전씨 집안의 가정 신령으로서 대신할머니의 존재 | ||
*의례 구성 | *의례 구성 | ||
*행주물림-부정거리-조상거리-대감거리-불사거리-산거리/상산거리-성주거리-창부거리-터주거리-군웅거리-뒷전 | *행주물림-부정거리-조상거리-대감거리-불사거리-산거리/상산거리-성주거리-창부거리-터주거리-군웅거리-뒷전 | ||
*치유와 관련된 의례적 당치들: 오방기, 노란색 천, 전씨 할아버지의 셔츠, '좋구나', 닭을 이용한 대수대명('''은유와 환유'''를 통한 주술적 실천들) | *치유와 관련된 의례적 당치들: 오방기, 노란색 천, 전씨 할아버지의 셔츠, '좋구나', 닭을 이용한 대수대명('''은유와 환유'''를 통한 주술적 실천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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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례의 특징 | ||
| + | *'병'의 원인과 해결을 물질화/객관화 | ||
| + | *은유와 환유에 기반한 의례 연행 | ||
| + | *의례적 언어와 의례의 자동적 효과 | ||
| + | *의례의 '''형식성'''(기능적이라는 말과 대조: 물리적 효험과 대조)과 '''불변성'''(불안정하고 혼란스런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방식): 규범적 메시지의 전달 매체로써 특징 | ||
2020년 11월 6일 (금) 13:42 판
- 논문:
- 코로나 시대의 종교
- 종교적 기능? 코로나를 종교적으로 어떻게 볼까, 무속에서는 어떻게 볼까? (마마별상굿- 굿의 형태로 병을 보냄)
목차
문제 의식 및 방향
- 무속 치유의례에 대한 접근들: 기능과 진화
- 치료적 관점: 치유 과정 및 효과에 대한 분석(심리치료사의 대화: 감정의 발산: 플라시보 효과)
- 의례 연행의 주술성 강조
♣인간은 이성적인것과 주술적인것이 같이하고 있음
- '종교의례로서 무속의 치병굿'이 가지는 특성은?
- 치병굿이 가지는 치병 목적 이상의 의미는?
- 왜 병굿의 구성이나 연행은 재수굿(일반굿)의 형태를 기반으로 하는가?
♣세례식할때 성찬식을 함
- 도구적 측면: 연행자가 의례를 토애 바라는 구체적 목적: 지표적
- 표현적 측면: 커뮤니케이션으로써 의례/기능이자 본질: 특정 종교의 세계관이나 신념체계들을 표상하고 전달, 규범적 메시지
- 재수굿을 기반으로 하는 이유는 치병의례가 두 가지 메시지를 모두 함의하는 종교의례임을 보여준다.
- '병굿은 단지 치병만을 위한 의례가 아니라 무속 특유의 신념체계이자 신성성을 구성하고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샤머니즘과 치유담론
- 서구인의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샤머니즘', 그리고 치유
- '샤머니즘'의 이미지 형성과정" 1682년, Nicholas Witsen이후
- 샤먼과 샤머니즘; 악마숭배자(demonization)→정신질환자(18c, medicalization)→이상화(19c, idealization)
- 낭만주의적 샤머니즘(이상화): 19세기에 들어오면서 유기체로서 자연관, 고대인류의 종교적 전승자로서 샤먼, 샤머니즘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친밀성 및 유기적 관계의 표상이자 전승자로 인식
샤머니즘이 심리/내재화
- 20세기 중반, 엑스타시 경험은 모둔 인간에게 내재된 선천적인 본능: Castaneda, Eliade, Harner: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함과 동시에 자연/인간본성에 근접할 수 있는 길: 샤먼은 자신의 고통 치유경험을 통해서 타인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
- 심신이원론에 기반한 서구적 근대성과 샤머니즘적 치유의 타협
샤머니즘의 구성 프레임과 한국무속
- 음사, 미신, 전통문화로 재현된 '무속'의 변화
- 전통예인: 60년대 근대화, 전통문화의 보존/계승자, 원형에 대한 관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당은 치유자, 예언자, 사제자로 서술(동서 활인서, 왕가의 치료를 둔 무당과 승려의 대결 등)
치병의례의 현황
- 치병을 목적으로 하는 굿으로는 환자굿이나 푸닥거리가 일반적이고, 여기에 영장치기•산거리•주천굿•명두굿 등이 있다. 특정한 병을 치료하기 위한 굿으로 천연두를 퇴치하기 위한 별상굿•손풀이•마누라 배송, 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맹인굿, 미친 병을 치료하는 광인굿•두린굿 등이 있다(한국민속신앙사전)
♣병굿이 거의 없음: 연구자나 외부인이 오는 것을 꺼려하기때문에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
- 쉽게 관찰되기 어려운 소규모의 비손(푸닥거리) 의례: 상문(장례식에 갔을 경우 살풀이)
- 비가시적인 다원적 의료체계와 치병의례
- 한국의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이부영)-고통과 치유의 상징을 찾아서, 한길사
치병의례의 심리학적 분석사례들
- 무의식의 투사, 개성화 과정의 투사, 감정의 발산, 자기 암시, 집단무의식의 원형상징으로 신령 및 조상
- 이부영: 무당은 "혼과의 대화, 구천의 혼을 불러 스스로 빙의되어 혼의 말을 이승에 전하고 이승의 말을 저승으로 전달하는 영혼의 인도자"이며, '혼과의 대화'는 자기(Selbst)와의 만남이다.
- 김진숙: "내림굿은 단순한 민속 치유의례를 넘어서 한국 여성의 사회화뿐 아니라 자기해방의 과정이다."
- '치유'에 치중한 나머지 '의례'에 소홀
병굿, 재수굿의 변주곡 1
- 사례 2018년
- 김피디(해를 품은 달의 PD: 김도훈): 장례식과 상문, '군웅', 사귀- 축귀의례적 성격
- 의례의 구성
- 신청울림(징장구를 울리면서 신을 눈뜨게 함)-상산맞이-초부정/초감흥거리-영정물림-칠성거리-성주/소대감거리-생타살(군웅)거리(과거의 사냥풍습 돼지를 생으로 죽임)-성수거리(토인성수,장군,신장)-익은타살(감흥)거리-대감거리-조상거리-뒷전(마당거리) → 전형적인 재수굿
- '어디에 붙었어?', '언제 나갈거야?'
- 귀신의 거주지에 대한 표현, 외부에서 들어온 '천이나 인형'
병굿, 재수굿의 변주곡 2
- 사례2
- 전씨네 굿, 켄달 «무당, 여성, 신령들»
- 전씨 집안의 가정 신령으로서 대신할머니의 존재
- 의례 구성
- 행주물림-부정거리-조상거리-대감거리-불사거리-산거리/상산거리-성주거리-창부거리-터주거리-군웅거리-뒷전
- 치유와 관련된 의례적 당치들: 오방기, 노란색 천, 전씨 할아버지의 셔츠, '좋구나', 닭을 이용한 대수대명(은유와 환유를 통한 주술적 실천들)
'치유'의 의례적 연행, 분석 도구들
- 의례의 특징
- '병'의 원인과 해결을 물질화/객관화
- 은유와 환유에 기반한 의례 연행
- 의례적 언어와 의례의 자동적 효과
- 의례의 형식성(기능적이라는 말과 대조: 물리적 효험과 대조)과 불변성(불안정하고 혼란스런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방식): 규범적 메시지의 전달 매체로써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