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필독 권2제9과 장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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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년은 가난하여 사방을 떠돌고 구걸하다가 할 수 없이 장보고 찾아왔지만 장보고가 예전의 원한을 생각하지 않고 정년의 손을 잡고 큰 잔치를 베풀어 대접하였다.

이에 두 사람은 크게 즐거워하며 술을 마셨지만 갑자기 김명의 난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 장보고가 크게 놀라 정년에게 붓을 들게 하고 말하기를 '이제 나라가 망할 것이다. 자네가 아니면 이 난을 평정하지 못할 것이다'. 하고 군사 5천을 주어 왕실을 회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