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王)은 원 나라 대목인 원세(元世)를 제주(濟州)로부터 불러들이자 원세 등이 와서 재상(宰相)에게 이르기를, “원 황제(元皇帝)께서 토목공사를 좋아하다가 민심을 잃게 되므로 사해(四海)를 보전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짐작하고 우리 무리를 탐라(耽羅 제주(濟州)의 구호)로 보내 궁실(宮室)을 만들도록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