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二十八日,朝雨而陰,使臣叫臣至前,又饋早飯,因贈以口粮十__、管帽二事、扇十把、理中二十丸及諸般餵物,又叫件送臣等之百戶,語日:“你送我國人,善自護恤,嘉喜嘉喜”贈以笠帽、扇子等物,又分帽、扇于臣之陪吏等,書狀官亦臣以夏衣一領、布鞭一雙,崔自俊、禹雄亦各以扇二柄為行豔,使臣又搞臣之從者以酒肉,各有差,因謂臣曰:“日漸惠熱,路猶阻長,少不調護,疾病纏身,努力加餐,好還本國,以孝慈闡云云。時有李(預)【禎]醉感,使臣所饋,突入前,極陳在海浮沉之苦,臣即告辭而別,過永濟橋,橋跨龍池河,一名漁水,流入白龍港,談傅此橋乃安祿山所築也,又過泰山東岳廟、五里店、八里鋪、別山里、石河鋪、枯樹里,至陽樊露, 뒷부분 없음. 덧붙일 것.
아침에 비 내리다 흐렸습니다.
사신이 신을 불러 앞에 오게 하고는 또 아침밥을 접대했으며, 이어 구량(口糧) 10되, 입모(笠帽) 2개, 부채 10자루, 이중환(理中__)142 20알과 여러 가지 음식물을 주었습니다.
또 신 등을 호송하는 백호(百戶)를 불러,
"당신이 우리나라 사람을 호송하면서 잘 보호해 주었으니 가상한 일이오, 가상한 일이오”라 하고는 입모, 부채 등 물건을 선사했으며, 또 모자와 부채를 신의 배리들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서장관도 신에게 여름 옷 한 벌과 베버선 한 쌍을 선사했으며, 최자준과 우웅도 각기 부채 두 자루를 전별하는 선사품으로 주었습니다.
사신이 또 신의 종자들에게 술과 고기를 각기 차등 있게 주고 위로하였습니다.
이어 신에게,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길은 아직 험하고 머니, 조금이라도 몸조리를 하지 않는다면 병이 생길 것이오. 애써 밥을 더 먹고 본국으로 잘 돌아가서 자당(慈堂)에게 효도를 하시오”라고 운운하였습니다.
이 때 이정이 술에 취한 데다 사신이 베푼 대접에 감격하여 갑자기 앞으로 뛰어나와 바다에 있을 때 물에 떴다 가라앉았다 하던 고생한 이야기를 빠짐없이 늘어놓았습니다.
신은 곧 하직을 고하고 작별하였습니다.
영제교(永濟橋)[1]를 지나니 영제교는 어수(漁水)라고도 하는 용지하(龍池河)[2]에 걸쳐 있었는데 백룡항(白龍港)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민간에서는 이 다리를 바로 안록산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또 태산동악묘(泰山東岳廟)·오리점(五里店)·팔리포(八里鋪)·별산리(別山里)·석하포(石河鋪)·고수리(枯樹里)를 지나서 양번역(陽樊驛)에 이르렀습니다.
28th Day. The morning was rainy and cloudy.
The Envoy called me before him, served me breakfast and then presented to me ten pecks of ration rice, two rain hats, ten fans, twenty li-chung (pills],28 and several kinds of food. He then called for the Centurion who was escorting us and said to him, “You are escorting my countrymen well, giving them your own protection and sympathy. I am extremely pleased.” He then presented to him rain hats, fans, and other things. He distributed hats and fans to my secondary officials. The First Secretary also presented to me one summer gown and a pair of cloth slippers. Ch’oe Cha-jun and Wu Ung also each gave us two fans as farewell gifts. The Envoy feasted my followers, each according to his rank, with wine and meat. He said to me, “The days are gradually getting hotter, and the way is long and dangerous. If you are even a little careless, sickness will cripple you. If you take pains to eat enough, you will return safely home to be filial to your mother.” Just then Yi Chòng, beside himself with gratitude for what the Envoy had given him, came suddenly to the very front and described the hardships of drifting at sea. I took my leave and went. [We went from Yung-chi Bridge to Yang-fa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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