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문(裵致文, 1890~1942)은 노동운동가이며 애국지사다. 경남 김해 출생으로 목포로 이주하여 목포영흥학교 교사를 지내며 양동교회를 출석했다. 1919년 4.8목포만세운동에 참여했다. 1923년 상하이에서 열린 국민대표회의에 참석하였고 의열단에 가입하였다. 이후 목포에 돌아와 목포무산청년회, 무목청년연맹, 목포노동총연맹, 조선공산당, 신간회 목포지회 등을 결성하거나 주도하며 목포 사회주의와 노동운동을 이끌며 투옥과 석방을 거듭하였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목포지국의 기자로, 호남평론의 기자와 편집장으로 언론 활동도 하다 1941년 일본 대동아전쟁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체포, 구금되어 1942년 53세로 목포형무소에서 옥사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