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형무소 탈옥사건(木浦刑務所 脫獄事件, 1949.9.14) 1949년 9월 14일 일어난 목포형무소 재소자들의 집단탈옥사건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탈옥한 재소자 413명 중 체포 85명 사살 298명 자주자 10명 미체포 23명, 총기회수 10정이었다. [1] 탈옥과정에서 형무소 형무관 6명도 순직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요원인으로, 공장을 감방으로 대용하여 무리한 수용, 악질 장기수 수용, 군인 출신의 공비 죄수를 다수 수용, 형무소 직원 좌익 가담, 형무소 기동대가 사건 발생 당시 비금도 신축작업 현장에 보내진 점 등을 들었다. [2] 특히 사건 당시 목포형무소에는 제주 4.3항쟁, 여순사건 관련자들이 다수 수용돼 있어 이들의 희생이 컸다. 탈옥사건 주범들과 탈옥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형무소 간수부장과 목포법원 직원들이 체포됐고, 탈옥수를 한민당원 집 앞에서 사살한다는 소문이 목포시내에 나돌아 목포경찰서가 경고문을 발표하는 등 목포의 민심이 매우 흉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