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사 설립(杏南社 設立,1942)은 목포의 향토 기업인 행남사가 1942년 창립된 사건이다. 행남사는 김창훈(1896~1967)이 목포시 산정동에 설립한 업계 최초의 도자기 회사로서 식기 등을 생산했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서양 식기를 개발했고, 1957년에는 본차이나를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 국내 도자기업계에서 처음으로 1963년 수출 길을 뚫어 우리나라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다. 그러나 시장 환경 변화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위기를 맞아 의료기기, 유통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모두 실패했다. 2015년 인터넷 기업에 매각되어 73년의 향토기업 역사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