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본원사 목포별원(東本願寺木浦別院, 1898~1945)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일본 불교의 사찰이었다. 일본 교토에 있는 정토진종 대곡파 동본원사는 니시야마 가쿠류를 목포에 파견하여 1898년 4월 목포지원을 설립하였다. 목포의 최초 불교 사찰이었다. 처음에는 일본 영사관 부지를 차입하여 임시 사찰을 세우고 아동 교육 등에 힘썼으며 이후 목포심상고등소학교(일본인 교육기관) 설비 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개교하였다. 이후 학교는 1902년 일본거류민회에 양도되었으며, 동본원사 목포지원은 1905년 본당을 신축하였고, 1907년 동본원사 목포별원으로 승격되었다. 일제 시기 일본 불교의 포교 활동에 힘썼으며, 해방이 되어 일본인들이 물러가자 사찰 건물은 한국 불교의 정광사에 인수되었다. 그후 1957년에는 이번에는 기독교단의 목포중앙교회가 인수하여 예배당으로 2008년까지 사용하였고, 교회가 이전함에 따라 2010년부터는 목포시에서 인수하여 '오거리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 현존하는 건물은 단층에 위쪽 지붕은 일본식 박공 형태로 지어진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등록문화재 제 340호로 지정되어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