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통학교개교
목포 북교초등학교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중의 하나다. 한말 고종황제가 '1895년 '교육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킨다'는 교육조서를 발표한 이후 2년뒤 개교를 했으니 학교의 전통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목포북교초등의 역사는 대한민국 초등교육 변천사의 흐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만 해도 총 3만2000명이다. 제17대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라성 같은 인물들을 배출했다.
목포북교초교는 1895년 고종 황제의 교육조서 발표한 이후 1897년 무안읍 향교 '양사재'자리에 '무안항공립소학교'로 개교한 신식 교육기관이다. 소학교는 근대교육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01년 현재 부지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공립목포보통학교'로 이름을 바뀌었다. 초대 교장으로 이우정 교사가 겸임 발령을 받았다. 당시 교원임명장에는 '학부대신 이완용'의 이름이 적혀있다. '공립목포보통학교'는 1941년 '목포북교공립국민학교'로, 또 다시 1943년 '목포북교국민학교'로 변경됐다. 1996년 '목포북교초등학교'로 개칭됐고, 1997년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목포북교초교는 지난 2월 116회 졸업생 53명을 배출했다. 현재는 전교생 195명이 자랑스런 선배들의 전통을 잇기위해 꿈을 키워가고 있다.
목포 북교초등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으로는 우리나라 신극운동의 창시자인 김우진(1회), 우리나라 최초 여성 장편소설가 박화성(6회), 우리나라 외과 전문의 면허 1호인 차남수 박사(9회),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차범석(28회), 전 내무부 장관 김여택(28회), 임종기 전국회의원(30회), 권노갑 전 국회의원(33회), 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 이매방, 조승형 전 헌법재판관(38회), 김현 문학평론가(44회),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49회), 가수 남진(49회), 류선호 전국회의원(57회) 등 셀 수없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