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목포항거치
Definition
세월호 목포항 거치(歲月號木浦港据置, 2017)는 2014년 4월 진도 근해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2017년 4월 9일 목포신항에 거치한 것을 말한다. 세월호는 인천과 진도를 오가던 여객선으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되었다. 참사 1년 후인 2015년 4월 22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 발표했으나 인양 작업은 기술과 비용의 문제로 계속 지연되었다. 한편 2016년 5월 3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거치 장소로 목포신항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로는 세월호 선체를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수심 6m 이상, 선체 무게를 버틸 수 있는 부지의 지지력, 현장 작업에 필요한 면적 2㎡ 이상 등 6가지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세월호의 본격적인 인양은 2017년 3월 22일에 시작되었으며, 침몰 1,091일만인 25일 오후 9시경 드디어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3월 31일 세월호를 태운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는 목포신항으로 향했다. 세월호의 목포신항 거치는 세월호 배수 작업과 특수 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투입 등을 작업을 거쳐 9일 오후 1시께 화이트 마린호에서 내리기 시작, 오후 5시 30분 육상으로 옮겨졌고 11일 오후 3시 58분 마침내 안착했다. 세월호 거치 이후 목포에서는 1,000여 개의 깃발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추모 뱃지,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목포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목포시는 유가족들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목포신항만거치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교통, 숙박, 음식점, 자원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2020년 8월 국무조정실 세월호지원추모위원회는 고하도를 선체 보존지로 결정했으며, 세월호 영구보존은 2024년 시작해 2028년 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