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백(John Samuel Nisbet, 1869~1949)은 목포에서 활약한 선교사다. 마국 남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내 유애나(Anabel Lee Major Nisbet)와 함께 선교사로 호남으로 와서 전주와 목포에서 사역하였다. 전주신흥학교와 목포영흥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또한 목포양동교회 동사목사로서 전남 무안, 함평, 영암, 강진 등지에서 순회 전도자로 일하며 곳곳에 교회를 세웠다. 1917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전남노회 창립할 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지역전도 사역하던 1925년 4월 7일에는 함평에서 한 아기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었는데, 그 아이가 나중에 목포제일교회에서 목회하며 목포 기독교계를 이끌었던 김일남 목사다. 아내 유애나 선교사가 1920년 일찍 사망하였고, 이듬해 재혼한 라헬(Elizabeth Rachel Walker)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유서백은 1940년 일제에 의한 강제추방으로 미국으로 귀국하였으며, 1949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망하였다. [1]